[최종신 : 4일 오후 6시 4분]

 6월 4일 지방선거 투표 종료 직전 자신들의 바람을 전한 배우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우 고성희, 윤주만, 무용가 이루다.

6월 4일 지방선거 투표 종료 직전 자신들의 바람을 전한 배우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우 고성희, 윤주만, 무용가 이루다. ⓒ SNS 제보


 배우 우정국, 배우 윤기창, 가수 겸 MC 프라임

배우 우정국, 배우 윤기창, 가수 겸 MC 프라임 ⓒ SNS제보


투표 종료 시간이 다가오면서 막바지 투표에 참여한 스타들이 <오마이스타>에 메시지를 보내왔다.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와 영화 <롤러코스터>에서 좋은 연기를 보였던 고성희는 오후 5시 15분께 투표를 마치면서 "국민으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한 만큼 오늘의 한 표가 좀 더 나은 세상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MBC 드라마 <구가의 서> tvN <환상거탑> 등에서 활약한 윤주만 역시 "작은 변화를 위한 작은 실천을 했다"고 평하며 투표에 함께 했다. 이와 함께 2012년도 미스코리아 진 이성혜와 무용가 이루다, 배우 우정국, 배우 윤기창, 가수 겸 MC 프라임 역시 투표 사진을 보내며 힘을 실었다.

오후 6시를 기해 제6회 6·4 지방선거 투표는 공식 마감된다. 혹자는 연예인들의 인증 사진과 메세지를 두고 홍보성이라 비판하겠지만 '행동하지 않고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법정 격언을 기억하자.

자신의 재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들이 권리 행사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대중과 호흡하는 모습에서 침묵하는 시민들의 각성이 조금은 빨라지지 않을까. 이들의 적극적인 투표 독려 역시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보다 나은 세상을 바라는 진정성 있는 움직임일 것이다.

[4신 : 4일 오후 4시 47분]

 6월 4일 지방선거 투표 독려에 여러 배우들이 나섰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뮤지컬 배우 이충주, 한수아, 발레리노 정영재, 배우 지승현, 손세빈, 그리고 발레리나 박예은.

6월 4일 지방선거 투표 독려에 여러 배우들이 나섰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뮤지컬 배우 이충주, 한수아, 발레리노 정영재, 배우 지승현, 손세빈, 그리고 발레리나 박예은. ⓒ SM 엔터테인먼트


오후 4시에 접어들며 투표율 49.1%로 당초 목표였던 60%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타들의 투표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로 오는 7월 관객들과 만날 이충주는 4일 오후 자신의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는 것으로 인증을 했다. 배우 윤기창은 투표소에서 인증 사진을 찍은 후 소감은 따로 밝히지 않고 귀가했다. <친구2>에 출연했고, 곧 영화 <기술자들>로 관객과 만날 지승현은 자신의 딸과 함께 투표소를 찾아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국립발레단 소속의 발레리노 정영재와 그의 아내이자 발레리나 박예은 역시 인증 사진으로 투표 장려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영화 <댄싱퀸> <연애의 기술>로 주목을 받은 한수아는 가족과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한수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투표는 꼭 빼먹지 않겠다"는 다짐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한혜진의 직장 동료로 출연한 손세빈도 투표 독려 인증 사진을 <오마이스타>에 전했다. 

[3신 : 4일 오후 2시 40분]

 6d월 4일 지방선거를 독려하며 메시지를 전한 연예인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우 강하늘, 김영민, 발레리노 이재우, 곽현화, 포미닛 권소현.

6d월 4일 지방선거를 독려하며 메시지를 전한 연예인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우 강하늘, 김영민, 발레리노 이재우, 곽현화, 포미닛 권소현. ⓒ SNS 제보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각자 개성대로 투표 인증 및 독려를 하는 모양새다. 방송인 곽현화는 본인이 직접 받은 투표 확인증을 들고 "소중한 한 표 잊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1994년 생으로 걸그룹 포미닛의 막내인 권소현도 투표권을 행사했다. 오후 1시 10분 무렵 권소현은 서울 청담동 소재 청담초등학교 투표소에 들렀다. 투표 직후 권소현은 자신의 SNS에 "첫 투표 했어요. 아직 투표 안 하신 분들 꼭 투표하세요"라고 글과 사진을 올렸다.

드라마 <상속자들>로 급부상한 배우 강하늘은 "저 한 명은 이 큰 나라에 작은 일원일 뿐이지만 제 한 표가 이 나라에 보탬이 된다면!"이라며 "투표합시다 우리!"라고 <오마이스타>에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발레리노 이재우 역시 "국민의 의무와 권리를 다해 나라를 국민의 손으로 바꾸는 투표. 국민의 투표가 나라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최근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에서 1인 8역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뽐낸 김영민 역시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순수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기를"이라며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바로 우리 스스로에게서 나오는 것"이라는 뼈 있는 생각을 전했다. 배우 우정국은 "우리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투표라 생각합니다"라며 "의무를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소신을 보였다.

이밖에도 걸스데이의 혜리를 비롯해 타이니지 도희, 씨스타 소유 등이 거주지 투표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2신 : 4일 오전 11시 50분]

 6월 4일 오전 중에 투표를 마친 연예인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자우림 김윤아, 류수영,  김한, 윤일상, 송지은.

6월 4일 오전 중에 투표를 마친 연예인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자우림 김윤아, 류수영, 김한, 윤일상, 송지은. ⓒ SNS 제보


"이번 투표 공부할 게 많아 흥미진진하네요"

오전이 지나가면서 더 많은 스타들이 투표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배우 류수영이 오전 9시 10분경 자신의 SNS 계정에 "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로 응원했습니다. 여러분도 응원하실거죠?"라며 "오늘 날씨 한마디로 투표하기 딱 좋은 날씨에요"라고 독려 글을 올렸다. 작곡가 윤일상은 편한 차림으로 아이와 함께 투표한 사진을 공개했다. SNS를 통해 윤일상은 "내 손으로 사장을 뽑을 순 없지만, 시장을 뽑을 순 있다"며 "투표하자"는 글을 올렸다.

6인조 걸그룹 달샤벳도 전 멤버가 오전 중에 투표를 마쳤다. 이들은 각각 숙소에서 나와 서울 행당동, 염창동, 화곡동 등 자신들의 주소지로 직접 찾아가 한 표를 행사했다. 시크릿의 송지은은 오전 9시 15분 경 자신의 SNS에 "얼굴은 팅팅이지만 마음은 든든"이라며 투표 인증 사진을 올렸다. 틴탑 니엘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투표소에 등장해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기도 했다.

단순한 투표를 넘어 성실한 분석파 스타도 있다.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는 10시 20분 경 SNS에 "임무 완료. 이번 선거는 공부할 게 많아서 더욱 흥미진진했다"며 "공약과 인터넷상의 정보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한 후보들을 적어 가서 기표"라는 글을 올렸다.

이밖에도 배우 김한은 자신의 사진은 올리지 않고 투표소 근처의 풍경을 담아 투표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방송인 클라라, 개그우먼 김영희, 방송인 서경석, 그룹 탑독의 상도 등이 투표를 독려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은 이번 지방선거 투표 사진을 올리고 인증하면 영화제 영화 1편 가격으로 2편을 볼 수 있도록 티켓을 제공하겠다는 이벤트를 공지해 투표 독려에 열정을 보였다.

투표 인증 사진 찍을 때 이건 주의하세요!


1. 투표소 외부는 괜찮지만 내부 및 투표용지 촬영은 삼가세요.
2. 손가락 등으로 특정 후보의 기호를 연상시키는 사진은 피하세요.
3. 투표 이후 특정 후보와 함께 사진을 찍는 행동 역시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요.
4. 투표일 당일엔 선거운동이 금지돼 있기에 특정 후보자만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찍거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 등의 행동도 조심하세요.

 6월 4일 지방선거를 맞아 투표 인증 사진으로 독려하고 있는 연예인들. 왼쪽 상단부터 걸그룹 AOA, 체리필터 손스타, 베리굿의 수빈, 이효리, 방송인 전현무.

6월 4일 지방선거를 맞아 투표 인증 사진으로 독려하고 있는 연예인들. 왼쪽 상단부터 걸그룹 AOA, 체리필터 손스타, 베리굿의 수빈, 이효리, 방송인 전현무. ⓒ SNS 제보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향후 4년간 지역 주민을 위한 일꾼을 뽑는 6·4 지방선거가 시작됐다. '투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는 고전적인 독려부터, '내가 일하는 곳의 사장은 뽑을 수는 없어도 나라의 수장은 뽑을 수 있다'는 젊은 층을 향한 독려까지 등장하는 요즘이다. 그만큼 투표의 중요함과 절실함을 담은 말이다.

투표했다는 건 충분히 자랑이 될 수 있다. 선거 때마다 '나 투표했어요'라며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올리는 인증 문화는 이제 하나의 놀이가 됐다. 그런 의미에서 유명인들과 연예인들의 투표 인증 사진 역시 투표 장려와 대중들의 귀감을 산다. 그것이 홍보수단이라도 뭔 상관인가. 쉬는 날이라며 혹은 먹고 살기 바쁘다며 외면하는 누구보다는 훨씬 낫다. <오마이스타>는 선거일을 맞아 투표에 임하는 각 유명인들의 '인증'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1신 : 4일 오전 8시 55분]
공식적인 투표시간이 시작되자마자 부리나케 '인증'하고 온 이들이 있다. 가수 이적과 방송인 전현무, 그리고 1994년생으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걸그룹 베리굿의 수빈, AOA, 밴드 체리필터의 드러머 손스타 등이 그 주인공이다.

수빈은 4일 오전 베리굿 공식 SNS를 통해 "생애 첫 투표 감격스러워요. 여러분, 꼭 투표하세요!"라며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러 가세요. 저는 이만 촬영장으로"라고 독려 메시지와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투표를 위해 오전 5시경 수빈은 멤버들과 합숙하던 서울에서 안산 월피동으로 투표를 하러 내려갔다는 후문이다. 걸그룹 AOA 는 공식 SNS를 통해 사전 투표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계정에는 "사전 투표 완료한 AOA 지민 초아 유나 유경 혜정 민아 설현"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중 설현은 1995년 1월생으로 첫 투표권을 행사했다.

전현무는 "불평·불만도 투표하고 나서 하기. 이제 전 라디오하러 MBC 갑니다"라는 글로 투표 인증을 했다. 록밴드 체리필터의 손스타도 오전 6시 경 "시작과 동시에 투표했습니다"라며 "기분 좋게 투표를 했다. 오는 11일은 음악차트 최대격전지가 될 것이다. 11일은 체리필터가 4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날"이라며 깨알같이 앨범 홍보를 하기도 했다. 가수 이적은 "투표하고 왔습니다. 투표하기 딱 좋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남편 이상순과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이효리 역시 오전 9시경 투표장으로 향하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자신의 SNS 계정에 "투표하러 갈때는 제일 예쁘게! 화장도 조금 하고"라며 "오늘은 투표하는 내가 짱인날"이라고 표현했다.

지방선거 베리굿 전현무 AOA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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