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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6일 오후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6일 오후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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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6일 오후 대전을 방문해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 눈물 닦아주자는 새누리당과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의 고소득 논란과 관련, '총리후보 지명 제고'를 촉구했다.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유세에 나선 김 대표는 "이번 선거는 여느 때처럼 축제로 치르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와 관련하여 정치하는 사람이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책임을 성찰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참담해하고, 분노하셨다, 여러분의 그 울분과 분노를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표'로서 말해주셔야 한다, 선거에서 뜻을 밝혀주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바뀌지 않는다"며 "세월호 참사 이전의 대한민국과 이후의 대한민국은 분명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자고 한다, 정치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인데, 새누리당은 그저 박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자고 한다"며 "이번 선거는 박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자는 새누리당과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대결이다,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새누리당과 국민을 지키겠다는 새정치연합의 대결이다"라고 강조했다.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박성효 후보는 4년 전 시민 심판 받았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국민에게서 확인되자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반성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말만 반성할 뿐 진짜로 반성하는 것 같지 않다"며 "세월호 참사를 반성하면서 내놓은 국무총리가 어떤 분인가, '전관예우'를 통해 5개월에 16억 원을 버는 사람, 하루에 1000만 원을 버는 사람이다, 이게 반성하는 인사란 말이냐"고 개탄했다.

그는 또 "아무리 전관예우라고 해도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어떻게 이렇게 짧은 기간에 떼돈을 벌 수 있나, 이게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적폐'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를 재고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이처럼 우리 국민은 중앙정부의 무책임과 무능을 확인했다, 중앙정부가 무책임하고 무능하기 때문에 지방정부만은 반드시 유능한 사람으로 뽑아야 한다"며 "우리 당 권선택 후보는 그 능력이 검증된 후보다, 대전시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권 후보를 시장으로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6일 오후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대전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6일 오후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대전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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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김 대표의 지지연설에 이어 이번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가 나섰다. 권 후보는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그는 "박성효 후보는 국회의원 임기 4년 중 2년도 못 하고 중도 사퇴했다, 그로 인해 재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며 "왜 본인이 스스로 그만두는데 시민의 세금을 쏟아부어야 하느냐"고 비난했다.

권 후보는 또 "박 후보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이었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의 안전대책을 세워야 하는 막중한 자리를 내팽개치고 지금 대전시장 선거에 나왔다"며 "심지어 그는 지난 4년 전에 압도적인 표 차이로 시민들의 엄정한 심판을 받았다, 시민들은 이미 퇴출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후보는 끝으로 "그런 후보가 시장이 된들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묻고 "준비된 후보, 저 권선택이 새로운 대전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행복한 대전을 선물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한길 대표는 이에 앞서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태그:#김한길, #권선택, #안대희, #대전시장 선거, #으능정이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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