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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맑고밝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여기에 모였습니다.
▲ 세월호 추모집회 저 맑고밝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여기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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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하나, 촛불 둘...그렇게 모이고 모여 촛불의 강을 흐르게 하여 온갖 불법과 불의를 태워버릴 것입니다.
▲ 세월호 추모집회 촛불 하나, 촛불 둘...그렇게 모이고 모여 촛불의 강을 흐르게 하여 온갖 불법과 불의를 태워버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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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책임져야합니까?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께 책임을 지라고 외치고 있습니까? 이게 무리한 요구입니까? 이미, 대통령님은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하셨습니다.
▲ 세월호 추모집회 누가 책임져야합니까?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께 책임을 지라고 외치고 있습니까? 이게 무리한 요구입니까? 이미, 대통령님은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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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국민들이 이런 구호까지 외칠 수 밖에 없도록 한 것이 누구입니까?
▲ 세월호 추모집회 '박근혜 퇴진', 국민들이 이런 구호까지 외칠 수 밖에 없도록 한 것이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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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집회에 참여한 이들은 분노했지만, 감정을 억누르고 추스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들이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이들입니까?
▲ 세월호 추모집회 추모집회에 참여한 이들은 분노했지만, 감정을 억누르고 추스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들이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이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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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속!', 왜 그런지는 잘 아시겠지요? 범법자가 활개치며 살아가는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입니까? 당신이 그토록 외치는 원칙은 무엇이며, 비정상의 정상화는 무엇입니까?
▲ 세월호 추모집회 '이명박 구속!', 왜 그런지는 잘 아시겠지요? 범법자가 활개치며 살아가는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입니까? 당신이 그토록 외치는 원칙은 무엇이며, 비정상의 정상화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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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이후, 개만도 못한 보수단체와 보수논객과 보수언론들의 행태를 잘 보았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숨진 이들과 유족을 모독하는 그들을 감싸지 마십시오.
▲ 세월호 추모집회 세월호 참사이후, 개만도 못한 보수단체와 보수논객과 보수언론들의 행태를 잘 보았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숨진 이들과 유족을 모독하는 그들을 감싸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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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책임을 지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은 다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어떻게 처신을 했어야 할지를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망했습니다.
▲ 세월호 추모집회 무슨 책임을 지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은 다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어떻게 처신을 했어야 할지를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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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도 총사퇴해야 합니다. 이런 주장들을 하니 정치집회인가요?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종북좌빨들인가요? 아니, 지금 국민은 자신의 권리를 되찾고자 하는 중입니다.
▲ 세월호 추모집회 내각도 총사퇴해야 합니다. 이런 주장들을 하니 정치집회인가요?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종북좌빨들인가요? 아니, 지금 국민은 자신의 권리를 되찾고자 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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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살려내라'는 주장이 가당치 않다구요? 그 아이들을 살려내는 일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참사를 만들어낸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 세월호 추모집회 '아이들을 살려내라'는 주장이 가당치 않다구요? 그 아이들을 살려내는 일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참사를 만들어낸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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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추모집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박근혜 퇴진, 이명박 구속!'을 외쳤으며, '아이들을 살려내라, 박근혜가 책임져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촛불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의 무능력한 대처로 인해 살릴 수도 있었던 이들이 비참하게 죽어간 것을 두고 분노했다. 그리고 유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집회를 했을 때, 청와대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분노했다.

사고수습 과정에서 드러난 현 정부의 무능력에 더해 보수언론과 보수논객, 정치인,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언행으로 유족과 국민은 큰 상처를 입었다. 그럼에도 책임을 지려는 이는 하나도 없고, 이런 문제들에 대해 지적하고 비판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종북좌빨'로 몰아가고,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이들로 폄훼했다.

전방위적으로 국민을 지키는 일에는 무능력한 이들이 자신을 지키는 일에는 신속하고 빈 틈이 없었다. 국민은 이제, 이런 정권에 대해 더는 희망을 두지 않고,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하여, '박근혜 퇴진'이라는 구호까지 외쳐지게 된 것이다.

국민은 다 알고 있다.

대한민국의 주권이 누구로부터 나오는지, 대한민국의 주인은 누구인지, 누가 이번 참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이 국민의 소리를 들으셨으리라 믿는다. 국민을 적으로 만들지 말고, 국민의 뜻을 따르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1980년 5월과 1987년 6월처럼 이제 2014년 4월 16일 이후도 역사의 페이지에 기록될 것이다. 국민은 2014년 4월 16일 이후의 역사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로 만들어 갈 것이다.



태그:#세월호 추모집회, #박근혜 퇴진, #이명박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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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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