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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 "2015년에도 초선 같은 6선의 자세로 일하겠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언팩에서 공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갤럭시S5.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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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 디자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삼성 스마트폰 디자인 수장이 교체됐다.

삼성전자는 7일 부정기 인사에서 지금까지 무선사업부 디자인팀장으로 갤럭시 시리즈 디자인을 총괄해온 장동훈 부사장을 이민혁 상무로 교체했다. 이 상무는 1972년생 최연소 임원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던 갤럭시S3 디자인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장 부사장은 앞으로 디자인경영센터 디자인기획팀장을 맡아 이 상무를 지원하게 된다.

삼성 스마트폰 디자인 수장 교체, 갤럭시S5 탓?

이번 인사가 갤럭시S5 디자인에 대한 부정적 반응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도 나왔다.

휴대폰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에서 8일 발표한 스마트폰 이용자 제품 만족도 조사 결과 갤럭시S5는 10개 주요 제품 가운데 6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제품들 가운데 가장 최신 제품이었지만 애플 아이폰5S와 아이폰5는 물론 LG G프로2, 넥서스5, G2 등에도 밀렸다(첨부파일 참고).

특히 갤럭시S5는 10개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평균보다 높았지만 유독 '모양/디자인' 부문만 100점 만점에 61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5S가 모양/디자인 부분에서 최고점인 86점을 받는 등 10개 부문에서 모두 80점대를 넘기며 1위를 차지한 반면, 갤럭시S5는 '화질/해상도'에서 71점을 받았을 뿐 모두 60점대에 그쳤다.

1년 전 나온 아이폰5 역시 10개 부문 모두 70점대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국내 제품 가운데는 올해 2월 출시한 LG G프로2가 유일하게 평균 70점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5 만족도 10개 제품 중 6위... 디자인은 꼴찌

 마케팅인사이트 스마트폰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가장 최신 모델인 갤럭시S5는 아이폰5S와 아이폰5는 물론 LG G프로2와, 넥서스5, G2보다도 점수가 낮았다.
ⓒ 마케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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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마케팅인사이트가 매년 두 차례씩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른 것으로 제품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 내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 9397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5일까지 이메일 조사를 진행했다.

애플, 삼성, LG, 팬택 등 4개 회사의 10개 최신 스마트폰 제품 만족도를 디자인·화질·어플 구동속도·멀티미디어·크기·사용성·내구성·터치 성능·최신기술·UI 등 10개 부문으로 나눠 5점 척도로 물었고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뒤 이를 다시 합산했다.

그 결과 애플과 국내 제품의 만족도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제품 만족도는 1000점 만점에 798점으로 국내 제품과 200점 가까운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유지했고, LG와 삼성, 팬택은 각각 609점과 600점, 577점으로 '도토리 키재기'였다.  

애플은 10개 부문에서 모두 경쟁사들을 앞섰고 6개 부문에선 산업평균보다 20점 이상 높았다. 특히 5점 척도에서 '매우 만족'과 '만족'이라고 답한 비율인 '종합체감만족률'도 아이폰은 90%에 가까운 반면 국내 제품은 50% 내외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별로는 아이폰5S가 810점으로 1위, 아이폰5가 74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LG G프로2가 702점, 구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5가 659점, G2 654점으로 LG 제품이 나란히 3, 4, 5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5는 652점으로 6위에 그쳤고 갤럭시노트3가 64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팬택 베가 시크릿노트와 시크릿업은 각각 633점과 628점으로 8, 9위, 갤럭시S4 LTE-A는 가장 낮은 621점을 받았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마케팅인사이트는 "제품 출시 시기가 오래될수록 제품 만족도가 하락한다는 걸 감안할 때 아이폰5 점수는 놀라운 수준"이라면서 "올해 출시된 삼성과 LG 대표 모델 비교에서는 갤럭시S5가 한 부문에서도 G프로2를 앞서지 못하는 굴욕적 결과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주로 ICT와 과학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경제 뉴스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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