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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침몰사건' 나흘째인 19일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체육관에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왼쪽 두번째)이 더딘 수중 구조작업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 고개숙인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침몰사건' 나흘째인 4월 19일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체육관에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왼쪽 두번째)이 더딘 수중 구조작업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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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체 : 7일 오후 6시 18분]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22일째에 생존자 숫자가 또 한 번 바뀌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7일 오후 "현재까지 잠정 확인된 탑승인원은 476명이고, 생존자는 172명으로 2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또 뒤늦게 중국인 탑승객 2명을 추가로 확인, 실종자 수는 2명 더 늘어난 35명이라고 덧붙였다.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 가까이 되어가는 시점에도 정부는 여전히 부정확한 집계로 혼선을 빚고 있다.

김석균 청장은 이날 진도군청에서 "추가로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4월 18일 중간집계 때와 탑승자는 변동 없으나 구조자가 2명 감소하고 실종자가 2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구조자가 2명 줄어든 이유는 동일인이 중복 기재된 것이 1명, 동승자가 잘못 신고한 사람이 1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탑승자 명부와 승선개찰표에는 없던 중국인 2명의 탑승이 신용카드 매출전표 등으로 추가 발견됐기 때문에 실종자가 2명 늘어났다고 했다.

정부는 사고 당일 중복집계로 '368명이 구조됐다'고 잘못 발표한 다음, 생존자 수를 180명에서 164명으로, 다시 174명으로 수차례 바꿨다. 4월 18일 중간집계 이후에도 아르바이트생의 명단 누락 등으로 탑승객 숫자가 부정확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는 청해진해운이 제출한 명단에 승선개찰표, 선적 검색자료와 카드 매출전표, 매표원 탐문 등을 추가 확인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다시 한 번 오류가 드러났다. 다만 해경은 "최근 아기 젖병 목격담과 울음소리 동영상 등으로 의혹이 불거졌던 영유아 추가 탑승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 당시 상황도 전했다. 김 청장은 "사망자 235명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몇몇 객실에서는 예약된 인원보다 훨씬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고 했다. 그는 "급박한 상황에서 일부 승객들이 한 객실로 모여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해경은 앞으로 1차 수색이 끝난 객실 46개를 재수색하고, 희생자 잔류 가능성이 낮아 1차 수색대상에서 제외했던 화장실, 복도 등 공용공간에서도 수색작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 청장은 브리핑 끝머리에 언딘과 해경을 둘러싼 의혹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지금 당장이라도 의혹을 해소하고 싶다"면서도 "향후 적절한 시점에 (사실관계를) 소상히 밝히겠다"고 공언했다. "사고 당시 더 많은 인명을 구조하지 못해 죄인이 된 심정이라 현 시점에선 오로지 구조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김 청장은 또 "악조건 속에서 구조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민·관·군 합동 구조팀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부 사실과 다른 언론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태그:#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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