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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선박이 충돌해 선원 1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5일 홍콩 소방국은 이날 새벽 2시 30분께 홍콩 인근 해상에서 중국 화물선이 컨테이너선과 충돌한 뒤 수면 아래로 침몰하면서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원 11명이 실종됐다.

이날 사고는 포토이섬 남쪽 5㎞ 해상에서 중국 화물선과 컨테이너선의 충돌로 벌어졌으며, 화물선에 타고 있던 12명의 선원이 실종됐다가 이 가운데 1명만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고 나머지 11명은 아직 행방을 알 수 없다.

홍콩 소방국은 사고 직후 헬기와 구조 선박을 현장으로 급파해 수색을 하고 있다. 사고 화물선은 선적량 5천95t 규모의 시멘트 운송선이고, 컨테이너선은 홍콩에서 출발해 중국 선전으로 향하던 7만9천t급 'MOL 모티베이터호'로 알려졌다.

홍콩 인근 해상은 다양한 종류의 선박 수백 척이 운항하면서 가장 붐비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해양 사고가 거의 없었으나 지난 2012년 10월 124명이 탑승한 홍콩 전력회사 선박이 국경절 불꽃놀이를 가던 고속 여객선과 충돌해 침몰하면서 39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진 바 있다.



태그:#홍콩 , #선박 충돌,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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