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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조카를 구하기 위해 민간잠수부로 활동중인 이모부 유지수(바깥 우측 첫번째)씨와 민간 잠수사의 모습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조카를 구하기 위해 민간잠수부로 활동중인 이모부 유지수(바깥 우측 첫번째)씨와 민간 잠수사의 모습
ⓒ 유지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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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찾았네"

사고 발생 15일 만에 구아무개군은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실종된 조카를 구하기 위해 민간잠수사로 참가한 이모부 유지수씨의 조카가 결국 인양됐다.

조카인 단원고 2학년 6반 구군을 애타게 찾던 이모부 유지수(46)씨는 사고 소식을 듣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와 지금껏 민간잠수사로 구조활동을 펼쳐왔다. (관련기사 : "조카 찾으러 매일 잠수...못 찾고 나오면 눈물")

도움 필요하면 수색·인양작업 봉사할 것

유씨는 30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저녁 연락이 왔다"면서 "시신이 손상됐으나 인상착의와 DNA 확인결과 일치했다, 그동안 여러모로 힘써 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씨는 "(조카를 찾아)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고,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는 조카가 먼저 나와서 미안하고 죄책감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유가족도 빨리 인양작업을 통해 (시신) 수습이 이뤄져 편안한 삶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도움이 필요하면 시신수색, 인양작업 봉사를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구군 부모 근황에 대해 그는 "(부모 얼굴이) 반토막이 되어 버렸는데, 그나마 자식 얼굴 보니 기뻐하면서도 억장이 무너진 듯 보였다"면서 "어제 저녁 만났을 때는 차분했다, (아들이) 이런 상태에서라도 나와 많은 분들이 '다행이다'고 위로했다"고 전했다.

구군은 29일 오후 6시께 정조 시간 때 4층 선수부 선실 좌현 쪽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유씨가 아닌 다른 잠수사들이 발견했다. 구군의 장례는 안산고대병원에서 3일장으로 치러진다. 구군은 수학여행 떠나기 전, 가족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수학여행 다녀올 때 동생 초콜릿 사올게. 엄마, 아빠는 뭐 사다줄까?"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 <전라도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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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