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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수 예비후보 신준수
▲ 신준수 고성군수 예비후보 고성군수 예비후보 신준수
ⓒ 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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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의 최북단 고성군. 냉각된 남북관계 탓에 금강산관광이 중단되면서 경제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금강산관광과 연계된 물류, 음식점 등이 폐업하면서 부도에 따른 경제난으로 이혼과 조손가정 증가, 인구유출 등이 사회문제로 불거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후보들도 많고 이들이 제시한 해법도 다양하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윤승근(59세), 한봉기(59세), 조의교(56세),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신명선(69세)씨가, 무소속으로는 신준수(58세), 함형완(54세), 박효동(56세) 후보 등 7명이 경쟁하고 있다.

신준수 무소속 후보는 예비역 육군대령으로 해안가에서 약초 해방풍을 재배하는 농민이다. 단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국방부 군사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대선 때는 박근혜 후보 국민편익위원회 강원본부 민원처리 특보를 지냈다. 28일 선거사무소에서 신 후보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군 출신으로 해방풍 재배를 하고 있다. 군수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육군본부에서 총무과장을 지냈다.고성은 최북단 수복지역으로 민·관·군이 협력한다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 31년간 군대행정 및 조직관리 경험을 고향발전에 모두 바치겠다. '경제군수'로서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해 향로봉산맥 및 해안을 개발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또 DMZ세계평화공원 유치, 인구늘리기, 4계절 관광산업과 연계한 농·축·수산인 소득 증대, 교육여건지원, 사회적 약자 및 복지사각인원 보호, 아름다운 노후복지 및 주민생활 밀착행정을 실현하겠다. 새마을 정신을 되살려 건강하고 함께 행복한 평화고성을 만들 자신이 있다."

-고성발전을 위한 후보자의 핵심공약은
"6년째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되었다. 연간 관광객 170만 명이 감소하고 식당을 비롯한 관련 업체들의 휴·폐업이 속출하며 인구감소, 결손가정 증가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월평균 29억 원씩 모두 1900억 원대에 이르는 직간접적 경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산관광 재개는 정부 차원의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특수 상황이므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 우선 경제군수로서 조건부 승인된 현내면 민통선 휴경지 10만여 평 개간을 통한 특용작물 재배, 향로봉일대 풍력발전단지 및 등산로 개척, 해안가 유휴지에 청정 천일염전 조성 및 해방풍 재배 등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

또한 농업, 어업, 축산업, 임업을 친환경 특성화 및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농어민에게 고소득 창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해양심층수농공단지 100% 분양, 고성명태 특화산업 추진, 각종 체육대회 유치, 고성을 4계절 관광지로 만들겠다."

강원도 고성군수 예비후보 신준수
▲ 고성군수 예비후보 신준수 강원도 고성군수 예비후보 신준수
ⓒ 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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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출신 후보로서의 특색 있는 공약은 무엇인가.
"인구 늘리기는 군청과 군부대의 협조로 군인아파트 1373세대를 관내에 짓도록 계획되어 금년에 우선 200세대를 짓는다. 선결 조치로 교육의 질 및 서비스 향상, 고물가 등이 해결되어야 한다. 향후 국방당국에 건의하여 최북단 접경지역 특성상 관·군 복합아파트 건립, 공무원 정주 여건 개선과 통합방위 협조체제를 강화하겠다. 또한 군사시설보호구역 및 녹지지역 등 규제지역이 많아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고 있어 관련기관과 협조하여 규제를 과감히 풀겠으며 국유지중 유휴지를 임대하여 귀농, 귀촌인구를 늘리겠다.
또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를 위해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노후복지에 각별한 관심과 일자리 제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끝으로 정부에 DMZ세계평화공원 유치와 국회의정연수원 건립 등 현안을 지속 건의하겠다."

- 고성발전의 저해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첫번째로 저출산 고령화와 각종 규제다. 고령화 문제는 고성군에서 더 심화되고 있다.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도시로 나가고 65세 이상 전국 어르신 평균이 12.3%인데 비해 고성군은 이를 훨씬 초과한 22.6%인 6,761명이다. 초고령화로 농어촌산업이 취약해지고 있다.

군대행정의 경력을 인정받아 간성 읍내에서 신준수행정사 사무소를 1년간 운영하면서 각종 행정규제에 묶여 해결하지 못하는 민원을 많이 겪었다. 외지에서 들어온 귀농,귀촌인들도 살러 왔다가 되돌아가는 것도 보았다. 따라서 민원인의 입장에서 유연성 있는 원스톱 서비스 행정이 필요하며 군수권한 내에서 국유지를 과감히 임대하는 등 혁신적인 규제개혁을 할 것이다. 고성군은 서울시 면적보다 더 넓은 땅을 갖고 있음에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두 번째로 지방자치가 시행된지 20년이 되었는데 역대 고성군수 3분 모두 중도에 낙마하는 불행한 사태로 인하여 우수한 공무원들은 든든한 가림막이 없으니 몸을 사리고 업무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공무원 조직의 생리를 잘 알고 있고 애향심으로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근무여건을 개선해주어서 주민을 잘 섬기는 위풍당당한 고성군청 공무원이 되도록 하겠다.

세 번째로 역사적 지역적 특성과 정당 간 파벌 형성으로 인한 끼리끼리 문화와 변화를 두려워하는 풍토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이를 위해 인간의 존엄성 회복과 "새마을정신을 되살려 건강하고 함께 행복한 평화고성"을 만들겠다."

고성군수 예비후보 신준수
▲ 고성군수 예비후보 신준수 고성군수 예비후보 신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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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후보와 비교되는 자신만의 강점은
"군인출신으로 31년 동안 전·후방에서 다양한 직책을 경험하였으며 대통령을 2번씩이나 모시고 장교임관식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경험을 하였다. 육군본부 총무과장 겸무 병적관리과장 재임 때 국방부 주관 국민만족도조사 국방민원 서비스평가에서 최하위에 있던 부관감실을 1위로 끌어올려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장교임관 구분이 엄격한 군대사회에서 기술행정사관후보생 출신으로 1차로만 진급을 하는 등 특유의 창의력과 성실성을 인정받는 군대행정과 조직관리의 전문가이다.

대령으로 전역하여 한국능률협회에서 인성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하였으며, 4년 전 구친박연대가 전신인 미래연합으로 고성군수에 출마했다. 박근혜통령후보 국민편익위원회 강원본부 민원처리 특보로 당선에 기여하였다. 현재 국방부 군사연구위원과 귀농인으로써 고성군 특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해방풍 육묘장을 경영중이며 친환경농업인대학을 2회 수료하였다.

이처럼 고성은 수복지역으로 민,관,군의 협력이 절실하고 행정사 경험을 살려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풀 것이다. 따라서 북한지역보다 더 북쪽에서 살고 있는 고성은 예부터 "돌을 던지면 군인이 맞는다."할 정도로 최전방지역으로 검증된 군사전문가인 본인이 꼭 필요한 곳이라 생각한다."

- 외지에서 생활하다 고향에 돌아오면 지역을 잘 모른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12년간 숙원사업인 현내면 민통선 내 휴경지 개간문제를 명파리 마을주민 대표들과 함께 20만평 중 약 10만 평을 지뢰제거 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받았으며, 고성에 군인아파트 1,378세대를 건립하도록 국방당국에 호소하여 이중 200세대를 201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으로 인구늘리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고성축협에서 부패한 닭을 납품하다가 적발되어 약 3년간 인제축협에 빼앗겼던 군납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 2012년 1월 16일 부로 고성축협으로 되돌아오게 협조하는 등 진실성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는 협상력과 설득력이 남다르며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DMZ세계평화공원 유치 문제는 파주, 철원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데 두 지역은 몇 년 전부터 군사전문가들이 심층적인 연구 및 대응하고 있으며 그곳 군인출신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활약상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향후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변경되는 작전책임지역 조정과 시설재배치 등과 연계하여 통합방위협의회 책임자로서 군대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므로 타 후보가 따라 할 수 없는 경쟁력의 소유자이고 시대적으로도 고성군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태그:#고성군수, #신준수,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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