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태도가 조만간에 변화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일본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함께 미·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은 지난 수십 년간 도발적인 행동을 지속해 왔다"면서 이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오바마는 이날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북한의 태도에 조만간 중요한 전략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보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마 아니다'이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바로 이점에 있어 나는 일본, 한국, 중국 등 이 지역의 이해 국가들과 협력하여 어떤 시기에 북한이 다른 길을 택하게 하려고 더욱 많은 압력 행사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북한이 정상적인 국가로 나가기를 심각히 고민한다면 그들은 행동을 바꾸어야 하며 이는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에서 시작될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제어할 수 없는 도발에 대한 방어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우리는 그들(북한)이 무책임한 일을 벌인다 해도 그것은 지난 수십 년간 해온 행태이기 때문에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행동이 초래할 강력한 손상을 완화하고 봉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하며 (북한의) 변화를 볼 수 있게끔 압력을 지속적으로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북 문제 중국 역할 다시 강조... "중국 참여 매우 중요"

오바마는 이어 "북한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는 데 있어 중국의 참여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그는 "그들(중국)에게 있어서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가장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황이며 수 세대를 이어온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안보 이익과 폭넓은 이해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답변에서 "북한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는 초지일관(consistent throughout)"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바마는 "그들(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국가이며 어떤 국가들보다도 많은 국제적인 제재와 비난을 받고 있어 결과적으로 그들의 국민들은 다른 어떤 나라 국민들보다도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태그:#오바마, #미국 북한 전략, #북한 핵실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