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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인 11명이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을 위해 24일 '케밥 봉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한 터키인이 케밥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나가던 이들이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터키인 11명이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을 위해 24일 '케밥 봉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한 터키인이 케밥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나가던 이들이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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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이 충분히 잘 전달됐을 거라고 믿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형제 나라 한국, 힘내길 바랍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을 위해 24일 '케밥 봉사'에 나섰다가 중간에 자리를 떠야 했던 터키인이 "(실종자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는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소회를 말했다.

이날 봉사에 나선 터키인 11명 중 한 명인 에네스 카야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누군가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서 (봉사를) 했던 게 아니라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싶었다"며 이같이 썼다.

오전 중 케밥을 만들어 실종자 가족에 나눠주려 했던 터키인 11명은 주변 자원봉사자들이 "냄새가 심하다" "이곳이 축제냐" 등 항의를 하자 오후 1시께 봉사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철수했다.

이들은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케밥 부스를 마련했다. 현수막 끝엔 '형제의 나라 터키'라는 글귀도 보였다.

케밥 봉사를 시작하며 카야씨는 "터키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 모두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울에 사는 터키인들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도에 왔다"고 말한 바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을 위해 24일 '케밥 봉사'에 나섰다가 중간에 자리를 떠야 했던 터키인이 "(실종자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는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소회를 말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을 위해 24일 '케밥 봉사'에 나섰다가 중간에 자리를 떠야 했던 터키인이 "(실종자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는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소회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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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세월호 침몰사고, #진도, #케밥,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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