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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피해가 늘어나자 이날 오후 열기로 했던 정책토론회를 전격 취소한 경기도교육감 진보후보 단일화 경선 참여 후보들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삼-이재정-최창의-권오일 후보.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피해가 늘어나자 이날 오후 열기로 했던 정책토론회를 전격 취소한 경기도교육감 진보후보 단일화 경선 참여 후보들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삼-이재정-최창의-권오일 후보.
ⓒ 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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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자가 계속 늘어나는 등 최악의 참사 피해가 계속되면서 경기도교육감 진보후보 단일화 경선 일정이 다시 연기됐다.

단일화를 추진중인 '2014 행복한 경기교육희망연대'(이하 희망연대)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로 예정됐던 선거인단 투표 및 경선일정을 27일로 연기했으나 이를 다시 2주일 연기해 5월 9~11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희망연대는 "우리 학생들이 아직도 차가운 바닷물 속에 실종상태로 있는데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물결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희생자와 실종자, 유가족의 고통을 뒤로하고 경선을 치르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경선 일정을 연기하는 것은 민주개혁진영의 선거 승리에 엄청난 부담을 가져오는 게 사실이지만 희생자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 경기도민을 넘어 온 국민이 겪고 있는 슬픔에 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희망연대는 또 "앞으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자리에 경선 후보들도 같이할 것"이라며 "경선을 통해 확정된 민주개혁 단일 교육감 후보를 중심으로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희망연대는 애초 '민주적 교육개혁 경기교육감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8∼19일 도민 여론조사와 20일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21일 단일후보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해 단원고 학생들이 희생되는 등 피해가 커지자 희망연대와 경선에 참여한 최창의·이재정·이재삼·권오일 등 진보성향 예비후보 4명은 사고 당일 오후에 열기로 했던 정책토론회를 전격 취소한데 이어 지난 18일 경선 일정을 일주일 연기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김한영 기자는 2014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지방선거특별취재팀에서 활동합니다.



태그:#여객선 침몰, #경기교육감 선거, #진보후보 단일화, #경선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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