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생태산업단지, 환경서비스산업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이 지난 2005년 마련됐다. 제품에 대한 국내외 환경규제 강화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원 순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이 이뤄진 것.

국내 산업구조를 '환경친화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일명 '환친법'이 1995년 제정된 이후 산업환경 컨설팅업체들은 국내 산업계의 환경경영 정착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왔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의존 탈피, 온실가스 배출규제 등을 통해 친환경 무역규제에 대응하는 한편 친환경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新성장동력으로 바이오화학산업을 육성하기 위해'바이오화학 산업화촉진기술개발' 신규 지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향후 5년간(2014~2018) 842억 원을 지원(총사업비 2155억 원)해 바이오화학의 산업기반 구축과 조기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바이오화학산업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원재료인 바이오매스로부터 생물·화학적 공정을 통해 플라스틱을 비롯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환경 친화적 산업이다. 향후 자동차, 전기전자,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화학 제품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 1회 산업환경 지식서비스 컨퍼런스 현장 ⓒ신정아
 제 1회 산업환경 지식서비스 컨퍼런스 현장 ⓒ신정아
ⓒ 온케이웨더

관련사진보기


이런 가운데 (사)한국환경경영학회(학회장 최선 교수)가 지난 18일 '창조경제시대 산업환경 지식서비스의 역할'을 주제로 '제 1회 산업환경 지식서비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환경 컨설팅 업계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비전을 모색하고, 산업환경 지식서비스산업이 GCF(Green Climate Fund·녹색기후기금) 시대를 맞이해 그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환경경영학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에코시안 은종환 대표이사가 창업 10년만에 직원 10명에서 130명으로 성장한 환경 컨설팅사로써의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고 강연을 했다.

"산업환경 지식서비스 업계, 사회에 촉매제 역할"

㈜에코시안 은종환 대표이사 ⓒ신정아
 ㈜에코시안 은종환 대표이사 ⓒ신정아
ⓒ 온케이웨더

관련사진보기


㈜에코시안 은 대표는 '환경컨설팅 산업과 에코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환경컨설팅이란 환경 관련 조사·분석·진단·상담·정보 제공·교육·대행 서비스 등을 하는 지식기반 서비스업이다. 녹색성장의 패러다임이 중요시되면서 국내적으로 제조업의 성장 잠재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친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환경위기 극복 및 자국 산업 보호 등의 다양한 이유로 환경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어 환경 컨설팅 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것.

㈜에코시안은 2001년 말 설립된 환경·에너지 컨설팅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지난 2012년 한미글로벌이 친환경 컨설팅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시안을 인수하면서 新성장동력인 친환경사업 영역확대에 나설 것으로 여겨졌다.

은 대표는 "우리 회사는 그간 환경과 기후변화, 에너지 분야에서 컨설팅·ICT·엔지니어링을 축으로 산업계, 건물, 교통 관련 사업 영역에서 활동해 왔다. 향후 신재생에너지사업, 공정기술 등의 분야로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환경문제의 심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요구가 증가하면서 환경관리 개념은 점점 변화돼 가고 있다. 단순 환경설비 개념에서 지속가능경영 측면으로 넓어져 가는 중이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보고서나 탄소보고서 등의 발간 수요가 증가하기도 했다"며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청정생산, 에코디자인 등의 제품 친환경성 향상에 대한 업체들의 노력도 확대되는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환경 지식분야에서의 스마트한 소비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 대표는 또 "기후변화 관련 산업은 최근 주춤한 느낌이긴 하지만 앞으로 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2015년 배출권거래제가 도입되면서 온실가스 규제도 강화돼 향후 온실가스 배출원단위 등이 기업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상장기업은 인벤토리 관리, 투명한 정보 공개 등을 통해 국제기준에 따른 탄소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과거 정부에 의한 안전공급정책에서 수요관리 위주로 가는 중이다. 향후 에너지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없는 가운데 에너지진단이나 감축 사업에 대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 이는 컨설팅과 IT 수요가 많아질 수 있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친환경 컨설팅 기업들에겐 좋을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산업환경 지식서비스 업계의 역할에 대해서 그는 "우리 같은 환경컨설팅 회사들이 사회에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회사 내에 전문조직을 두는 대신 아웃소싱을 함으로써 산업구조의 유연화를 이루도록 하고, 정부의 주요정책에서 소외되는 중소기업을 도와 접근을 용이하게 해주고 있다. 정부와 산업계의 중간에서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다변화해주는 등 가치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역할로는 해외 시장 확대, 환경·생태적인 관점의 전략화, 산업환경 지식서비스 분야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은 대표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에 대한 투자와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고 에너지 관련 시장 역시 계속 성장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동, 중국,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도 친환경 도시계획, 친환경 건축,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환경컨설팅 산업을 접목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산업이 성장하고 서로 연대해야 개별회사들에게 밑거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에코시안의 은종환 대표이사는 창업 10년만에 직원 10명에서 130명으로 성장한 환경 컨설팅사로써의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고 강연을 했다. ⓒ신정아
 ㈜에코시안의 은종환 대표이사는 창업 10년만에 직원 10명에서 130명으로 성장한 환경 컨설팅사로써의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고 강연을 했다. ⓒ신정아
ⓒ 온케이웨더

관련사진보기


덧붙이는 글 | 신정아(jungah63@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환경컨설팅, #산업환경, #컨퍼런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국내최초 날씨전문 매체 <온케이웨더>: 기상뉴스,기후변화,녹색성장,환경·에너지,재난·재해,날씨경영 관련 뉴스·정보를 제공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