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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5일째인 20일 오후 정홍원 국무총리, 현오석 부총리,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전남 진도군청에 마련된 '여객선침몰사고 범정부대책본부'에서 열리는 특별재난구역 선포 논의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 굳은 표정한 총리와 장관들 '세월호 침몰사고' 5일째인 20일 오후 정홍원 국무총리, 현오석 부총리,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전남 진도군청에 마련된 '여객선침몰사고 범정부대책본부'에서 열리는 특별재난구역 선포 논의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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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근혜 정부의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세월호 재난대책 예산지원 보고를 위해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 "전 국무위원들이 함께 물러나며 상황 수습에 대해 건의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상황 수습 과정이지만 부총리도 국무위원의 일원이기 때문에 그대로 안 된다"라며 "그래야 국민들이 이 상황에 대한 정부의 자세가 '이제 제대로 되는구나'라고 할 것이다, 부총리가 대통령에게 건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권고했다.

설 의원은 또 "나도 오래 전에 아이를 잃은 경험이 있다, 그 슬픔과 분노는 형언할 수 없다"라며 "그러나 정부가 이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은 전국민이 슬픔과 어이 없음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라고 소리 높였다.

더불어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예고된 관재"라며 정부의 재난 안전 대응 체계가 미흡함을 질타했다. 특히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본부장이 정홍원 총리에서 이주영 해수부 장관으로 교체하는 등의 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날을 세웠다.

홍종학 의원은 "총리는 왔다갔다만 하냐,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고 장관이 (사고대책본부로) 들어가야 하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한성 의원이 "선박 소유주에게 무한책임을 물어 구상권을 행사하라"라고 발언한 것을 제하고 어떤 의원도 질의를 하지 않았다. 정부를 향한 책임 추궁이 없었음은 물론이다.


태그:#설훈, #내각 총사퇴, #세월호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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