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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제10대 회장 취임식이 4월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제10대 회장 취임식이 4월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 김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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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봉 경남거제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이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아래 연합회) 제10대 회장에 정식으로 취임했다.

연합회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샤이능스톤에서 각 지역 조합 이사장 및 임직원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신임 회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특히 이날 취임식에서는 새천년민주연합 우원식 의원과 노영민 의원,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과 이현재 의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청 이상훈 소상공인지원국장, 연세대 오세조 교수 등을 포함해 정관학계 인사들도 참석해 강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강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이 탄생된 지 2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우리 조합은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고 싸우며 성장해왔다"며 "조합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준 역대 회장과 임원들, 그리고 조합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와 같은 중소상인은 국가경제의 뿌리이자, 사회의 안전망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지만, 경쟁적으로 들어서는 대형유통점과 SSM 그리고 상품공급점 등과의 치열한 생존게임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절을 맞고 있다"며 "이에,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관련 법안 개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대기업 탐욕에 소상공인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강갑봉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유통물류센터와 동네슈퍼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광역물류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갑봉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유통물류센터와 동네슈퍼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광역물류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김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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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 신임 회장은 최근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암덩어리 규제'라고 언급한 일각의 주장에 대해, "우리 상인들도 헌법에 명시된 행복추구권을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현재 운영 중인 30개 중소유통물류센터와 건립 예정인 10개 물류센터를 토대로 우리의 위상을 조금씩 키워가야 한다"며 "무엇보다 임기 내 목표인 80개 조합, 50개 물류센터, 5만개 골목슈퍼 등과 함께 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을 수 있는 광역물류센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강갑봉 신임 회장 약력
- 동아대학교 정치학과
- 성균관대학교 무역대학원(경제학 석사)
- 한선산업(주) 수출2과장(전)
- 보리무역(주) 대표이사(전)
- 거제물류(주) 대표이사(전)
- 거제시 법원 민사조정위원(현)
- 경남거제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현)
끝으로 강 신임 회장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취임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이날 참석한 내빈들도 "연합회가 골목상권 지킴이로서 먼저 모범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전 조합원이 똘똘 뭉쳐 대형유통사와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가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대신했다.

한편 '변화와 개혁'을 강조해온 강 신임 회장은 지난 3월 12일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치러진 이사장 선거에서 63%의 표를 얻어 당선됐다.


태그:#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강갑봉 회장, #중소유통물류센터, #광역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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