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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비통해 하는 가운데, 지난 18일 폭탄주가 오가는 술자리에 참석해 물의를 일으킨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자료사진).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비통해 하는 가운데, 지난 18일 폭탄주가 오가는 술자리에 참석해 물의를 일으킨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자료사진).
ⓒ 김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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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김고성)이 세월호 참사 애도 기간에 폭탄주가 오가는 술자리에 참석해 물의를 일으킨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의 부적절한 처신을 공식 사과했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22일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최근 유한식 후보가 부적절한 시기에 술자리에 참석한 것에 대해 세종시민 여러분과 유가족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통렬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후보와 당직자 전원은 이번 사고 생존자의 무사 귀환만을 바라고 있다"면서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경선 일정 및 선거 운동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다시는 이와 같은 일로 국민과 시민 여러분께 심려 끼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야당과의 정쟁은 피하고 오로지 사건 희생자의 무사 귀한만을 바라며 시민 앞에 머리 숙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시 한 번 "이번 사고와 관련된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의 기적 같은 무사귀환을 간절하게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와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은 이에 앞선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세월호 참사로 유가족과 전 국민이 비통에 빠진 가운데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해 세종시의 명예를 실추시킨 유한식 후보와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시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태그:#유한식, #세종시장, #새누리당,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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