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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7일과 18일 도내 모든 학교에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 일정을 조정하고 별도의 지침을 시행하기까지는 현장학습도 잠정적으로 보류할 것을 긴급히 시달한 이후 21일에는 '학생안전강화' 방안을 다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민병희 강원교육감은 21일 오전에 열린 국·과장협의회에서 "학부모가 안심하고 (학생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기관의 1차 책임"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학생안전강화 방안을 다시 점검"하라고 말했다.

민 교육감은 학생안전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 교육국장을 추진단장으로 하는 '학생안전강화 방안 추진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은 학생 안전과 관련해 올 1학기 내에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 안전'을 철저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교육청은 이외에 ▲ 학교폭력·체벌·성폭력·자살·전염병 예방, 배움터 지킴이, 안심알리미서비스 ▲ 학생시설 안전 ▲ 학생교통 안전 ▲ 심야귀가 학생 안전 ▲ 체육활동 안전, 급식 안전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점검과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세월호 침몰 참사는 사람에 의해 일어난 후진국형 재난"으로 규정하고, "학생의 생명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선진국형 학생안전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올 2학기부터 한층 강화된 방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수학여행 등의 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있는 학교들에 "모든 교육 활동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향후 대규모 단체 활동보다는 학급 단위 소규모 테마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진행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태그:#민병희, #강원도교육청,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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