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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관련 종합편성채널인 <MBN>에서 거짓 인터뷰를 해 논란을 빚었던 홍아무개(25)씨가 최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드러났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2시 30분쯤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찾아온 40대 여성에게 골프채를 휘두르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홍씨에 따르면, 당일 위층에 사는 손아무개(41)씨가 술을 마시고 시끄럽게 한다며 자신이 경찰에 신고하자 손씨가 찾아와 현관문을 발로 차며 문을 두드려 출입문을 여는 순간 손씨가 문을 밀치며 들어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홍씨는 순간 위협을 느끼고 골프채를 들었고 손씨가 골프채를 빼앗는 과정에서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로 멱살을 잡고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홍씨는 폭행사건 이후 곧바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했다.

한편 홍씨는 지난 18일 오전 <MBN>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잠수부들의 구조작업을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고 말하고 "잠수부가 배 안에서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홍씨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체포에 나섰고 홍씨는 경북 구미에서 지내다 20일 오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주로 가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경찰은 홍씨를 체포해 조사한 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태그:#홍가혜, #층간소음,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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