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각)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한신 타이거스의 7-5 승리를 지켜냈다.

전날 한신이 4-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세이브를 따냈던 오승환은 이날도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선의 반격을 막아내며 2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내며 시즌 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한신의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나카무라 유헤이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던진 직구가 나카무라의 팔꿈치에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마나미 다카히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대타로 등장한 이와무라 아키노리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는 등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획득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평균자책점 2점대 눈앞

오승환은 야마다 데쓰토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쉬운 볼넷을 내주며 이날 두 번째 출루를 허용했지만, 대타 아이카와 료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깔끔하게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한신은 5-5로 팽팽히 맞선 6회말 터진 우에모토 히로키의 결승 적시타와 오승환의 완벽한 마무리로 야쿠르트를 7-5로 제압하며 2연승을 거뒀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오승환은 평균자책점도 3.00으로 낮추며 2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한편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팀이 6-1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지만, 4번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삼진 2개와 병살타 1개로 부진하며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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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한신 타이거스 세이브 일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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