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다.

배우 심은경이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다. ⓒ 심은경 트위터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나라에 애도물결이 일고 있다. 연예계 전반 홍보 일정이 취소된 가운데 다수 연예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들이 무사귀환하길 기도하고 있다.

영화 <수상한 그녀>의 배우 심은경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맘이 아파서 무엇 하나 일이 잡히지 않습니다"며 "우리 어린 친구들.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요. 깊이 애도를 표합니다. 미안합니다. 아무것도 못해주고 이렇게 해줄 수 있는 게 기도뿐이라서"라는 문구로 아무것도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함께 첨부한 <한겨레> 17일자 조남준의 <발그림>에는 "착한 바보들아, 항상 시키는 대로 따르기만 했던 착한 아이들아. 가만히 있으라면 가만히 있고 기다리라면 기다리고, 누가 예쁜 우리 아이들을 그렇게 만들었니"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SEWOL4.16.14'..."세월호 사고를 잊지 맙시다"

앞서 사건 당일 송승헌은 트위터에 "저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너무 맘이 아프네요"라며 "진도 여객선 침몰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 분들…무사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며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장서희도 17일 웨이보에 "지금 중국 헝띠엔에서 세월호 소식을 전해 듣고 정말 마음이 아프고 참담했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타향에서도 기도의 마음을 전달했다. 같은 날, 천정명 역시 "야속한 하늘이여. 구조작업에 도움을 주세요"라며 "정말 뉴스로만 사고소식을 접하고 있는데 청천벽력 같은 참사입니다"라고 궂은 날씨를 원망하기도 했다.

SBS 라디오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을 진행하고 있는 김창렬은 이날 방송을 통해 "'방송을 보면 피해자 가족들에게 인터뷰를 하는데 정말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외에도 지드래곤, 씨스타 효린과 2PM 멤버들 등 가수들과 이종혁, 이민호, 이청아 등 배우들, 그리고 빙상스타 이상화 등 많은 유명인들이 SNS를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에 세월호 추모 문구가 새겨진 류현진 선수의 라커룸 사진이 공개됐다.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에 세월호 추모 문구가 새겨진 류현진 선수의 라커룸 사진이 공개됐다. ⓒ LA 다저스


연예인만이 아니다. 야구선수 류현진은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를 추모하는 의미의 'SEWOL4.16.14'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자신의 라커룸을 공개했다. 이어 "모두들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모두들 힘내세요. Remembering the SEWOL disaster…(세월호 사고를 잊지 맙시다)"는 글로 마음을 표했다.

해외 스타들도 SNS를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에 놀라고 애통한 심정을 전했다. 영국 가수 미카는 "한국 여객선 침몰에 관한 기사를 보고 있다. 실종된 가족들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에게 내 마음을 전한다. 지켜보는 것이 매우 슬프다(Watching a report on the S Korea ferry sinking. My heart goes out to all those people waiting for unaccounted relatives. Deeply sad to watch.)"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가수 바우터 하멜은 "한국에서 전해온 끔찍한 뉴스. 가족들의 심정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이건 악몽이다(Terrible news from Korea. I can't imagine what their families must be going through. It's a nightmare.)"며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벨기에 출신 가수 시오엔도 "나는 한국 여객선에 관한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 매우 슬프다. 가족들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마음을 보낸다(I heard the terrible news about the South Korea Ferry. So sad. My sympathy to all families and others involved. Big hug)"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직접 봉사활동에 나선 이들도 눈에 띈다. 개그맨 김정구는 18일 오전 트위터에 잠수기능사·잠수산업기사 자격증 사진을 게재하며 진도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슈퍼주니어 이특의 누나인 배우 박인영은 "구세군 홍보부장님과 친구 2명, 매니저 오빠 2명과 같이 진도로 갑니다"라며 세월호 침몰사고에 구원의 손길을 보탤 것을 전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심은경 김정구 류현진 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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