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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16일(아래 현지시각)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한국 여객선의 침몰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의 마리 하프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앞서 "충격적인 비극이 발생했다"며 "미국은 필요한 어떠한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에게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7함대 소속 '본험 리처드'함을 해당 지역에 파견해 지원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도 17일, "사고로 인해 피해를 본 분들에게 마음으로부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고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애도하고 피해를 본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조활동과 관련해 일본도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1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위로 서한을 보내 "이번 사고에 대해 애통한 심경을 금할 길이 없으며 희생자 유가족에게 가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민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특히 "이번 참사로 승선해있던 어린 학생들이 희생됐다는 점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며 "희생자 유가족 및 한국 정부와 한국민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유엔이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도 왕이 외교부장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 앞으로 위로 전문을 보내 "여객선 침몰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 측이 수색 구조 지원을 필요로 한다면 기꺼이 돕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도 외교부 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승객 대부분이 학생인 여객선 침몰 사고에 깊은 슬픔을 표한다"며 "캐나다 국민을 대신해 비극적인 사고의 희생자들과 가족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멕시코 정부가 이번 사고 희생자 및 유가족과 한국 국민들에게 위로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세계 각국 정부가 이번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사건에 대한 위로 메시지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태그:#여객선 참사, #애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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