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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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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광주광역시장 경선에 나선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은 "전략공천은 바라지 않는다"며 "다른 후보들과 당당히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윤장현 전 위원장은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은 천심이다"며 "민심을 거스리면 새정치도 없다. 모든 선택권은 시민에게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위원장은 "광주가 찬반으로 나뉘어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며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지선언은 새정치에 필요한 사람이 저라는 생각, 이보다 더 큰 배경은 지방선거 참패만은 면해보자는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선 방식' 협의 위한 3자회동 성사 불투명

이날 윤 전 위원장이 "당당히 경선에 임하겠다"고 강조한 것은, 지난 13일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윤장현 지지 선언'으로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힘이 실리는 것 아니냐는 당 안팎의 관측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17개 광역단체장 중 광주시장·전남지사·전북지사 등 호남지역 광역단체장 경선 방식·일정만 결정을 미루고 있다. 이 때문에 전략공천설 등 논란과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경선에 나선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은 중앙당에 조속한 경선 방식 결정을 촉구하고 있다.

강운태 시장은 지난 13일 "경선 후보 3자 회동을 통해 경선 방식을 협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3자 회동이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윤장현 전 위원장이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윤장현 전 위원장은 14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3자 회동과 경선 방식 합의 가능성'에 대해 "고민을 더 해야겠지만 중앙당에서 나름대로 안을 갖고 있을 것이다"며 "중앙당 지침을 보면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강운태 시장 측에 따르면, 지난 15일 실무자간 접촉을 한 결과 이용섭 의원 측은 실무협의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위원장 측 한 관계자는 "3자 회동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중앙당의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이병완 예비후보 "시민여론조사로 경선방식 결정해야"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경선 방식에 대해 무소속 광주시장 예비후보인 이병완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더 이상의 분열과 혼란을 막기 위해선 논란의 당사자인 윤장현·강운태·이용섭 후보가 공천방식을 공개 토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각자가 개혁공천을 주장하면서도 정치적 이익만을 챙기는 것으로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공개토론을 진행한 뒤 각자 주장하는 방식을 시민여론조사로 결정하는 방식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토론 후 여론조사로 시민을 분열 시키는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공천 문제를 하루 빨리 해소하고 이병완을 포함한 모든 후보가 정책과 비전경쟁을 시작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태그:#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강운태 광주시장, #이용섭 의원, #이병완 전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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