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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오늘(16일)부터 5월 5일까지 타요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사진은 220번(상대원~운중동) 노선에서 운행하는 타요버스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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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타요버스'가 16일부터 성남에서도 운행에 들어갔다.

꼬마버스 타요의 주인공인 타요·로기·라니·가니 모습으로 디자인한 시내버스 네 대가 이날부터 어린이날인 5월 5일까지 운행된다. 타요(경기 70아 1698)와 로기(경기 70아 1728)는 51번 노선, 라니(경기 70아 1739)와 가니(경기 70아 1698)는 220번 노선에서 만날 수 있다.

51번 시내버스는 상대원을 출발해 남한산성입구, 단대오거리, 종합시장, 모란역, 성남시청, 야탑역, 이매역, 중앙공원, 정자동, 미금역을 거쳐 분당서울대병원까지 운행하며 220번 시내버스는 상대원에서 수정구청, 중앙시장, 태평역, 모란역, 성남시청, 야탑역, 서현역, 정자역, 운중동을 거쳐 한국학중앙연구원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버스 내부에는 타요 캐릭터 이미지로 꾸며진 장식들과 주제가가 흘러나와 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 승객들에게 한층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51번에서 운행하는 타요와 로기는 하루 5회, 220번에서 운행하는 가니와 라니는 하루 4회씩 운행하며 차량 간 배차간격은 약 1시간 30분이다.

버스 운행정보는 스마트폰 시내버스정보 어플리케이션에서 '51', '220'을 검색하거나 다음,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성남 51번', '성남 220번'을 검색한 다음 현재 버스위치를 확인하면 된다.

타요버스를 운행하는 성남시내버스는 상대원차고지내에 안내판을 설치해 차량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거나 승객들의 안전한 탑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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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외부에 그려진 타요 캐릭터를 구경하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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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시내버스 차고지에서 이날부터 운행을 시작한 타요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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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는 지난 11일 '꼬마버스 타요'의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주)아이코닉스와 협약을 맺고 캐릭터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았다. 서울시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홍보 등 비영리 목적에 한해 지자체의 캐릭터 사용을 허용하기로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던 중 최근 어린이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타요버스를 도입해 아이들이 쉽게 타요버스를 만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