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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사무소에서 인터뷰 중인 박 후보
▲ 새누리당 박영화 강릉시장 예비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인터뷰 중인 박 후보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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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강릉시장 박영화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11시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V토론을 거부하고 있는 최명희 강릉시장에게 토론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박영화 강릉시장 예비후보는 "강릉시민들의 손으로 불통과 독선의 장막을 걷어내고 소통과 화합의 새시대를 열어달라"고 말문을 연 뒤 강릉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최명희 시장에게 공개적이고 투명한 'TV토론회 개최'를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며 최 시장에 대해 날을 세웠다.

그는 또 "최 시장은 지난 4일 토론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지만, 예비후보로 등록한 지금도 여전히 피하고 있는 것을 보면, 최 시장은 TV토론회를 회피하기 위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확실해 졌다"고 최 시장을 비판했다.

박 후보는 경선 후보 등록을 하기에 앞서 최 시장 측에 '공격이 두려우면 각자의 정책을 발표하는 정책발표회라도 하자'고 제안했지만 그것 역시 거절 당했다고 말했다.

박영화 후보는 "강릉시장 후보자 TV토론회 개최'는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제 취지와 시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한 가장 민주적이고 필요불가결한 제도"라고 전제하고, "시장이 계속해 TV토론회 개최를 반대한다면 강릉시민들은 '무언가(최 시장이) 떳떳하지 못한 것이 있어 나오지 못한다'고 생각 할 것이다"며 최 시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박영화 후보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듣기 위해 최명희 시장 선거사무소에 연락했으나 "언론 담당자가 없다"면서 인터뷰를 거부했다.

새누리당 강릉시장 후보 선출은 오는 19일 경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강릉시당협의회는 오는 17~18일 강릉시민 24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다음날인 19일에는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당원 240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하기로 했다.

한편 강원도 내 새누리당 시장 군수 후보 경선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지키기 위해 당내 경선 TV토론을 거부하는 현직 시장, 군수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태그:#강릉시장, #박영화, #최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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