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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석 <국민TV>신임 이사장
 서영석 <국민TV>신임 이사장
ⓒ 이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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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전 <데일리 서프라이즈> 대표가 국민TV 미디어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국민TV>는 지난 3월 31일 정기총회를 열어 대의원 투표에서 찬성 56표, 반대 14표, 무효 3표로 서 전 대표를 이사장에 선임했다.

서 이사장은 1957년 경남 산청 출생으로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경향신문> 기자와 <국민일보> 정치부장을 거쳐 <데일리 서프라이즈> 대표 겸 편집국장과 2013년 출범한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의 상임 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국민카페에서 서 이사장을 만났다.

서 이사장은 "전임 이사장 사퇴 후 차기 이사장을 선임해야 하는데 외부에서는 어렵기 때문에 내부에서 차기 이사장을 선임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저 외에도 거론되었던 분들이 계셨지만, 고사하셔서 상임이사인 제가 맡게 됐다"면서 "<뉴스K>가 막 출범하는 시점에 이사장을 맡아 더욱 어깨가 무겁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현재 <국민TV> 현황에 대해서는 "4월 10일 현재 조합원 숫자는 2만 3955명이고 출자 규모는 39억 6천만 원 정도"라면서 "대의원 총회 결의에 따라서 <뉴스K>가 방송되는 4월부터는 시청료를 최저 1만1000원을 부과하기로 했고 시청료를 받을 예정이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지상파나 종편이 보여줄 수 없는 공정한 방송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성원을 바탕으로 한다면 종합편성도 가능할 것"으로 확신했다.

<국민TV>는 지난 1일 데일리 TV뉴스인 <뉴스K>를 시작했다. 시청자 반응에 대해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열흘 동안 평소보다 세 배 이상의 시청자들이 조합원으로 가입해서 천 명 정도 늘어났고. 다운로드 횟수도 한 회당 10만 정도로 일단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다음은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서영석 신임 이사장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국민TV 방송 시작, 꿈만 같다"

<국민TV> 첫 방송 지켜보는 보도국 직원들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뉴스K'가 1일 오후 9시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합정동 보도국에서 직원들이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 되는 화면을 지켜보고 있다.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뉴스K'가 지난 1일 오후 9시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합정동 보도국에서 직원들이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 되는 화면을 지켜보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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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TV> 이사장에 선임된 것을 축하합니다. 소감 부탁합니다.
"축하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성훈 이사장께서 그만두시고 차기 이사장을 선임해야 하는데 외부에서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내부에서 차기 이사장을 선임하자는 의견이 나와서 거론되었던 분들이 계세요. 그러나 그분들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고사하셔서 상임이사를 맡고 있었던 제가 할 수 없이 맡게 된 겁니다.

미디어협동조합 업무처리와 관련해서 법적인 이사장은 반드시 존재해야 되거든요. 어깨가 무겁습니다. 특히 <뉴스K>가 막 출범하는 시점에 이사장을 맡아 더욱 그렇죠."

- <국민TV> 출범부터 함께 하셔서 느낌이 남다를 것 같은데...
"어깨가 무겁기도 한데 꿈만 같죠. 처음 출발했을 때 과연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을지 외부에서도 의구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과연 매일 1시간짜리 TV 뉴스를 하는 게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한 시간이나마 뉴스를 내보낸 것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개무량합니다.

중요한 것은 뉴스를 한 시간 했다는 것이 아니라 지속성을 가지고 지금보다 나은 품질의 TV뉴스를 방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제 한 시간으로 출발하지만, 지상파에 못지 않은 뉴스시간대로 확대하고 뉴스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심충 취재물과 심지어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키워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것이 가능하겠느냐고 의구심을 갖고 지켜보았듯이 시기의 문제가 있을 뿐 이러한 목표도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종합편성을 목표로 한다는 말씀인데 그게 과연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인터넷 방송이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재정의 문제가 남은 것이죠. 거기서 자유로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저비용으로 가능한 부분을 조금씩 확대해서 궁극적으로 종합편성으로 가겠다는 겁니다. 그것을 위한 조건으로서는 조합원 숫자가 늘어나야 한다는 것과 맞춰서 시간 편성을 확대하겠다는 것이죠."

- 현재 <국민TV>의 조합원 상황은 어떤가요?
"4월 10일 현재 조합원 숫자는 2만3955명이고, 출자 규모는 39억 6천만 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지난 3월 31일 대의원 총회 결의에 따라서 <뉴스K>가 방송되는 4월부터는 시청료를 최저 1만1000원을 부과하기로 했고 시청료도 받을 예정입니다.

기술적인 문제로 CMS 계좌 이체가 안 되고 있는데 벌써 몇 년치를 선납하겠다는 분들이 신청해서 들어온 돈이 7천만 원 정도입니다. 결국, 돈이 문제가 아니라 공정한 방송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성원이 있는 것이고 그런 성원을 바탕으로 한다면 앞서 말했던 방송으로 진화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봐요."

- <국민TV>가 지난 1일 인터넷을 통해 TV 데일리 뉴스를 시작했어요. 반응은 어떤가요?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1일부터 방송했는데 감격 그 자체예요. 특히 열흘 동안 평소보다 세 배 이상의 시청자들이 조합원으로 가입해서 천 명 정도 늘어났어요. 다운로드 횟수도 한 회당 10만 정도예요.

일단 성공적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인터넷뿐만 아니라 이외의 방법도 연구를 해 나가고 홍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뉴스K>를 접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 5월부터는 조합원만 시청한다던데 그럼 홍보에서는 더 손해 아닌가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그런 방향으로 연구하고 있죠. 이달 중에는 결론이 나올 겁니다. 그러나 이 얘기가 나온 이유가 뭐냐면 조합원만 보여주겠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생방송의 경우에는 너무 과부하가 생기면 다운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서버를 무한 확충할 수는 없고 해서 나온 방안이 생방송은 조합원만 보게 하고 다시보기는 비조합원에게 개방하자, 그럼 과부하로 생기는 문제점이 해결될 것이라는 게 첫 번째 이유예요.

두 번째는 생방송이라고 해서 조합원만 듣게 하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그럼 조합원이 일종의 무료 구독권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어요. 조합원이 비조합원에게 구독권을 나눠주면 그것을 통해 접속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죠. 그러면 조합원을 늘리는 데 훨씬 효과가 있다는 점들 때문에 그 방안을 검토해서 잠정적으로 확정되었지만, 아직 이사회에서 확정한 방안은 아니에요. 반응을 보고 조만간 결정할 겁니다."

"<뉴스K>, 앞으로 더 좋은 평가 받을 것"

'뉴스K' 첫 방송 진행하는 노종면 앵커 1일 오후 9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스튜디오에서 노종면 앵커의 진행으로 '뉴스K' 첫 방송이 시작되었다.
 지난 1일 오후 9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스튜디오에서 노종면 앵커의 진행으로 '뉴스K' 첫 방송이 시작되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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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JTBC 뉴스가 가장 호평을 받아요. JTBC뉴스는 TV로 시청할 수 있는 반면에 <뉴스K>는 인터넷을 통해 봐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는데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보세요?
"JTBC는 손석희 사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죠. 오히려 지속성 측면에서 보면 JTBC가 더 취약하다고 봅니다. JTBC뉴스가 제 기능을 하고 있고 의미가 있다는 것엔 동의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JTBC를 독점하는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아들인 홍정도 대표이사가 맘만 바꾸면 얼마든지 다른 종편 같은 보도를 할 가능성도 있다는 측면에서는 JTBC가 더 취약하다고 봐요.

저는 JTBC가 훌륭한 뉴스라고 보진 않아요. 지상파나 다른 종편이 워낙 개판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나아 보인다는 정도지 JTBC를 엄밀하게 분석해 보면 그야말로 양비론적이에요. 방송심위원회에서는 JTBC가 편파방송을 했다고 징계하지만, 제가 보기엔 전혀 편파적이지 않아요. 그야말로 기계적 균형에 충실한 방송입니다.

품질 면에서 JTBC뉴스가 <뉴스K>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JTBC가 가진 강점은 케이블이란 점이죠. 저희는 종합편성을 인터넷에서는 구현할 수 있겠지만, 인터넷 이외로 나아가려면 제도적인 제약 때문에 불가능해요. 그래서 전파수단적인 방법에서는 JTBC가 저희보다 우월한 지위에 있지만 JTBC라는 품질 자체가 <뉴스K>보다 낫다고 보진 않습니다.

길게 보면 <뉴스K>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이 정권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이 정권이 끝나면 인터넷 이외의 방법으로 방송이 가능한 환경에서 방송을 제작할 능력만 된다면 얼마든지 다른 방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 동의하실지 모르겠지만 <국민TV>는 '친노매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죠. 물론 보수진영에서 <국민TV>의 영향력을 축소시키려는 목적도 있죠. 그러나 이런 것에서 자유로운 <뉴스타파>를 보면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닌 것 같은데.
"친노매체로 규정하는 것은 <국민TV>를 음해하려는 목적인 것 같아요. 아마도 TV가 시작되기 전에 라디오를 했는데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사람 중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호의적인 사람들이 들어오다 보니 그런 지적이 나왔다고 봅니다.

근데 그런 지적과는 무관하게 <뉴스K>가 출범하기 전 했던 국민 라디오가 특정 정파에 편향적인 방송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혹은 그런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존중하죠. 근데 아니라는 점은 방송 콘텐츠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디오는 정파성을 드러내는 프로그램이 존재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TV는 공정한 잣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공언을 했고 지난 열흘간 <뉴스K>를 보신 분들이라면 <뉴스K>가 친노 매체라는 데에 동의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 포털 사이트와 제휴할 계획은 없나요?
"추진 중에 있어요. 저희 뉴스를 포털에도 공급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뉴스타파>는 독립언론이고, <국민TV>의 협동조합이잖아요. 차이는 무엇인가요?
"<뉴스타파>가 어떤 형태인지 모르지만, 저희는 협동조합으로 엄밀하게 말하면 기업입니다. 쉽게 말해 <국민TV>는 기업이에요. 기업인데 소유 구조가 주식회사가 아니고 협동조합입니다. 주식회사와 협동조합의 차이가 뭐냐면 1인 1표 주의입니다.

주식회사의 경우는 1인 1표가 아니라 투자한 만큼의 표를 갖는데 협동조합은 아무리 많은 돈을 투자해도 1인당 1표예요. 기업의 경우 자본을 가진 사람이 기업을 독점할 수 있어요. 언론의 경우는 대주주가 좌지우지하는 폐해를 막기 위해서 협동조합 형태로 출발한 거죠.

5만 원 1좌를 출자한 조합원이나 5천만 원을 출자한 조합원이나 의결권은 똑같죠. 그게 큰 차이죠. 그러나 그런 의결권 평등을 추구하는 협동조합 기업이지만 <국민TV>도 기업이에요. 기업이란 영리를 추구한단 의미입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영리는 여기에 자본을 투자한 주주들 저희는 협동조합원의 사적인 영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언론이라고 하는 공적인 영리를 추구하는 점이 차이입니다."

- 앞으로 <국민TV>를 이끌어 나갈 텐데 어디에 가장 중점을 두 실 생각입니까?
"가장 당면한 목표는 <뉴스K>를 지속성 있게 그리고 더 고품질로 방송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그래서 <뉴스K>를 제작하는 제작진 그리고 총 책임자인 노종면 국장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많은 조합원을 모으고 이미 모인 조합원들로부터 매달 1만1000원의 시청료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이런 것은 자발적으로 내는 것이기 때문에 돈 안 낸다고 독촉할 수도 없는 것이고 결국 좋은 뉴스를 만든다면 저절로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끝으로 <오마이뉴스> 독자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마이뉴스>는 인터넷 언론으로서 창간 이후에 종이신문이나 방송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공정성이라든지 네티즌에게 미친 영향력을 보면 발군의 영향력을 보여주면서 좋은 언론의 모범을 보이는 언론이죠.

따라서 <오마이뉴스> 독자들도 그 이름값에 맞는 훌륭한 독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보도를 계기로 <오마이뉴스> 독자들도 인터넷 방송, 특히 매일 뉴스를 보도하는 <뉴스K>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우려 주시고 기왕이면 조합원으로 가입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이영광 시민 기자의 블로그(http:://blog.daum.net/lightsorikwang)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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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너뷰'를 연재히고 있는 이영광 시민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