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에 공중전화 부스가 아닌 '휴대폰 부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청사 3층과 5층에 휴대폰 부스를 설치했다.
도교육청이 휴대폰 부스를 마련한 이유는 교육청 직원과 민원인들이 조용한 공간에서 휴대폰을 사용하고 프라이버시도 보장해주기 위해서다.
도교육청은 "사무공간이 아늑할수록 창의력과 업무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청사를) 직원과 민원인 모두 편안한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청사 별관에 차를 마시며 음악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모두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 카페 또한 관공서에서 느끼는 분위기와 달리 편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페나 영화관, 도서관 등의 공공장소에 휴대폰 부스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공중전화 부스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마당에 휴대폰 부스들이 늘어나는 현상이 이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