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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안치환이 밀양 송전탑 반대 할머니들을 위해 열창한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와 밀양송전탑전국대책회의는 오는 12일 오후 6시 밀양역 광장에서 '밀양의 봄'이라는 제목으로 '희망콘서트'를 열며, 안치환밴드가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이날 안치환밴드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부를 예정이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 이계삼 사무국장은 "가수 안치환씨가 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과 관련해 공연하기는 처음이다"며 "공연 일정이 바쁠 것인데도 밀양까지 와주기로 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희망콘서트는 1-2부로 나눠 열린다. 1부 '함께 나누는 이야기'에서는 구미현 밀양 용회마을 주민과 김경태 목사(NCCK 부산), 엘리 삼각산 재미난마을 주민, 이재욱 <한겨레> 기자, 하승수 변호사가 출연해 밀양 송전탑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다.

 가수 안치환.
 가수 안치환.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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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함께 부르는 시와 노래'에서는 '밀양 할매 합창단'이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고, 송경동 시인이 '세상을 바꾸는 희망의 시'를 낭송한다. 이어 대중음악상 3관왕의 음악구도자 윤영배, 지역 가수 임정득(꽃은 활짝 피었구나) 등이 무대에 오른다.

사전행사로 이날 오후 4시부터 밀양역 광장에서는 각종 전시회와 참여마당이 펼쳐진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는 "4월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과 함께, 삶을, 사람을, 우리가 일굴 희망을 이야기 하고 노래하는 자리에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콘서트는 한국전력공사가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움막 농성장 철거를 앞두고 '투쟁 결의'를 다지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이계삼 사무국장은 "한전은 13일부터 움막 철거를 시도할 것으로 보여 주민들도 긴장하고 있다"며 "주민과 전국의 연대바람을 다시 불러 일으키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로 공사'를 벌이는 한전은 밀양 4개면(부북·단장·상동·산외면)에 모두 52개의 철탑을 세울 예정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를 재개한 한전은 현재까지 46곳에서 공사를 벌이고 있다.

한전이 아직 공사에 들어가지 못한 현장은 6곳으로, 밀양시 단장면 용회(동)마을 101번과 상동면 고답마을 115번, 부북면 위양리 장동마을,평밭마을 쪽 127번·128번·129번·131번 철탑 현장이다.

주민들은 용회마을·고답마을·위양리·평밭마을 4곳에 움막을 설치해 놓고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한전은 최근 마을회관 등에 움막 철거 공고를 했으며, 13~14일 사이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은 움막 철거에 반대하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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