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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아이즈' 김지석-구혜선-이상윤, 심각한 삼각관계  3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특별기획 <엔젤 아이즈> 제작발표회에서 신경외과 전문의 강지운 역의 배우 김지석과 119응급구조사 윤수완 역의 배우 구혜선, 응급외과의 박동주 역의 배우 이상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엔젤 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욕망과 실수, 용서와 구원 그리고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5일 밤 9시45분 첫방송.

▲ '엔젤 아이즈' 김지석-구혜선-이상윤, 심각한 삼각관계 SBS특별기획 <엔젤 아이즈> 제작발표회 당시. 신경외과 전문의 강지운 역의 배우 김지석과 119응급구조사 윤수완 역의 배우 구혜선, 응급외과의 박동주 역의 배우 이상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엔젤 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욕망과 실수, 용서와 구원 그리고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5일 밤 9시45분 첫방송. ⓒ 이정민


KBS1의 대하사국 <정도전>이 짜임새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1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새봄을 맞아 SBS와 MBC가 이에 맞서 동시에 신작 드라마를 내놓는다.

일단, SBS는 청정멜로극 <엔젤아이즈>로 주말극 동시간대 1위자리를 수성 하겠다는 심산이다. <세번 결혼하는 여자> 후속으로 방송되는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 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며 벌어지는 사랑과 사건들을 그린 청춘 멜로 드라마다.

특히 <엔젤아이즈>는 2009년 열풍을 일으킨 <꽃보다 남자>의 윤지련 작가가 집필을 맡고 <싸인>, <뿌리 깊은 나무>, <유령>등을 기획한 최문석 PD와 <유령>, <야왕>등을 연출한 박신우 PD가 공동 연츌을 맡았다. 박 PD는 제작 발표회에서 "사랑이 시작돼 공유하는 순간까지를 촘촘하게 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엔젤아이즈>는 캐스팅이 화려하다. <내딸 서영이>로 사랑을 받은 이상윤과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는 구혜선이 안방극장에 복귀해 주연을 맡았다. 이외에도 공형진, 정진영, 권해효, 김여진과 빅뱅의 승리, 김지석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정극을 표방하는 <엔젤아이즈>는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영상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픈 가족사로 헤어져 12년 후 재회한다는 설정은 <보고싶다>를 떠올리게 하고 여주인공이 시각장애인이란 점도 <그겨울, 바람이 분다>를 연상케 해 식상하다는 의견도 있어 이들 드라마와의 차별화에 성공 여부가 달렸다.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에 출연하는 배우 왕지혜(송채경 역), 이동욱(차재완 역), 이다해(아모네 역), 임슬옹(선우현 역).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에 출연하는 배우 왕지혜(송채경 역), 이동욱(차재완 역), 이다해(아모네 역), 임슬옹(선우현 역). ⓒ MBC


이에 맞서 MBC는 <호텡킹>을 내놓았다. <황금 무지개> 후속으로 방송되는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씨엘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의 철저한 적이 된 총지배인의 숙명과 사랑 이야기, 그리고 호텔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그린다.

<호텔킹>은 <황금 물고기>와 <신들의 만찬>등을 집필한 조윤정 작가와 <살맛 납니다>, <오늘만 같아라> 등 따뜻한 드라마를 연출한 김대진 PD가 의기 투합했다. 김 PD는 제작 발표회에서 "시간은 배로 들지만, 7성급 호텔이라는 공간을 안방에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영상미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영상미에 자신감을 보였다.

<호텔킹> 캐스팅 역시 <엔젤아이즈>에 못지 않다. 주연은 2008년 <마이걸>로 호흡을 맞췄던 이동욱과 이다해가 다시 만났다. 또한 임슬옹, 박철민, 정석용, 공현주, 김예원 등과 이덕화, 김해숙 등 중견배우들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호텔킹> 작가와 제작진은 사람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따뜻한 드라마를 제작했던 만큼 이에 대한 기대도 크다. 하지만 전작의 부진으로 악조건에서 출발한다는 핸디캡이 불안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위화도 회군으로 본격적인 조선 건국기에 들어가며 더욱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는 <정도전>에 도전장을 내민 두 드라마가 어떤 승부수로 주말 안방극장을 달굴지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이영광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blog.daum.net/lightsorikwang)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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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터뷰와 이영광의 '온에어'를 연재히고 있는 이영광 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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