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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강진 ‘예향’ 한정식의 기본 상차림이다.
 전남 강진 ‘예향’ 한정식의 기본 상차림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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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한정식의 근본은 궁중음식이다. 맛의 기풍이 궁중음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비옥한 농토와 풍부한 해산물에서 얻은 식재료를 이용해 차려낸 한정식은 산해진미다. 전남 강진은 이러한 품질 좋은 식재료 때문에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한정식집들이 즐비하다.

조선후기 수라간 상궁에게서 전해진 강진의 맛

 소라는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다.
 소라는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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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기름 장에 먹는 전복회는 전복내장(게우)까지 내온다.
 참기름 장에 먹는 전복회는 전복내장(게우)까지 내온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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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데쳐 양념한 피조개다.
 살짝 데쳐 양념한 피조개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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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말에 '동에 순천 서에 강진'이라는 말이 있다. 토지가 비옥하고 부유한 강진과 순천 고을에는 예부터 부자들이 많이 살았다. 강진 한정식은 조선후기 수라간 상궁 한 명이 강진 목리(木里)로 귀양을 오게된 이후 전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목리의 아낙네들이 그 상궁집을 드나들면서 임금님께 올리던 궁중음식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고 한다.

 쫀득한 맛이 일품인 수수부꾸미다.
 쫀득한 맛이 일품인 수수부꾸미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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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이 가장 선호한다는 회는 한정식에 기본이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한다는 회는 한정식에 기본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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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한정식 집은 한옥 건물이 멋스러운 청자골 종가집을 비롯해 버스터미널 근처의 해태식당과 명동식당 등이 있다. 해태식당은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소개되기도 했다.

한때 명동식당을 25년간 운영하기도 했던 정혜영씨가 강진한정식의 붐을 일으켰던 장본인이다. 현재는 한정식 예향을 운영하고 있다.

 남도 한정식은 백반상과 달리 몇 차례 음식이 이어진다.
 남도 한정식은 백반상과 달리 몇 차례 음식이 이어진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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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에 즐겨먹는 소고기육전이다.
 명절에 즐겨먹는 소고기육전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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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미각 새콤달콤한 바지락초무침이다.
 봄의 미각 새콤달콤한 바지락초무침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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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한정식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그곳에 가봤다. 예전의 명성 때문일까.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붐빈다.

 강진의 명품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의 개불이다.
 강진의 명품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의 개불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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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 한정식의 터줏대감 홍어삼합이다.
 남도 한정식의 터줏대감 홍어삼합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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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념에 맛깔나게 버무려낸 소고기육회다.
 양념에 맛깔나게 버무려낸 소고기육회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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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운을 북돋우는 음식 쫄깃한 식감의 낙지볶음이다.
 기운을 북돋우는 음식 쫄깃한 식감의 낙지볶음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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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들보들하고 맛깔난 소갈비찜이다.
 보들보들하고 맛깔난 소갈비찜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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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의 한정식은 진득한 맛이 있다. 홍어삼합과 쇠고기떡갈비, 토하젓 등 어느 것 하나도 가벼운 것이 없다. 절임과 삭힘의 미학이 온전하게 스며있다. 풍부한 해산물과 버섯탕수육, 육회, 낙지볶음 등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남도한정식 본연의 맛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소고기를 잘게 다져 어르신들이 먹기 좋게 요리한 떡갈비다.
 소고기를 잘게 다져 어르신들이 먹기 좋게 요리한 떡갈비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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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삭하고 고소한 풍미가 돋보이는 버섯탕수육이다.
 바삭하고 고소한 풍미가 돋보이는 버섯탕수육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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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에 살살 녹는 조기구이다.
 입에 살살 녹는 조기구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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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고장 전남 강진군이 최근 '맛의 1번지'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음식산업을 육성한다고 한다. 이들 핵심과제에 강진한정식 명품화 사업이 눈에 띤다. 강진의 한정식 앞으로 더 기대된다.

 후식은 우리의 전통음료인 수정과로 마무리한다.
 후식은 우리의 전통음료인 수정과로 마무리한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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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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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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