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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가 원초적 복지죠. 우리가 살아야지."

서울시장에 출마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 특별 사진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안보가 원초적 복지"라는 입장을 밝히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안보관을 문제삼았다.

"박원순 시장께서는 천안함 폭침이 우리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김대중 대통령 시절 연평해전이 두 차례 일어나서 우리의 많은 장병들이 희생됐는데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정부의 책임이라는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안보관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어 정 의원은 정부 발표에 의혹을 제기했던 정치인들을 향해서도 "같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 당시에 어떤 정치인들은 천안함 폭침은 '소가 웃을 일이다' '소설'이라고 말씀 하셨는데 그분들은 정치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같은 국민이라는 사실이 믿기 어렵다고 봅니다."

또한 정 의원은 박 시장의 서울시 채무 감축 계획에 대해 "잘 하는 것"이라면서도 "역대 서울시장들도 좋은 사업을 하면서 부채가 늘어나지 않게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 특별 사진전'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원순 시장의 안보관은 분명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 특별 사진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원순 시장의 안보관은 분명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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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건 시장 당시 약 7조 원이었던 서울시의 채무는 새누리당 출신 이명박, 오세훈 시장을 거치면서 약 20조 원으로 불어났다.

"역대 서울시장들께서는 다 좋은 사업도 하면서 동시에 부채가 너무 늘어나지 않도록 노력한 걸로 알고 있어요."

정 의원은 이른바 '박심' 논란에 대해 경선 경쟁자인 "김황식 전 총리의 선거 전략이 아니냐"고 꼬집은 뒤, "치열한 예선전보다 본선 승리가 중요하다"며 김 전 총리를 겨냥했다.

"지난번에 박근혜 후보께서 문재인 후보한테 서울에서 졌어요. 그리고 서울은 현재 시장이 민주당이고....우리의 목표는 본선에서 승리하는 것이지 예선전을 치열하게 하는 것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천안함 사건 4주기를 맞아 박원순 시장의 안보관을 비판하고 나선 정몽준 의원. 정 의원은 '안보가 원초적 복지'라고 강조했지만, 서울시장 선거를 '이념 논쟁'으로 몰고 가고 있는 정 의원의 행보를 유권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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