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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위구르족이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차별 칼부림 테러가 또 발생해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4일 후난성 창사시 카이푸구의 한 시장에서 하이비얼 투얼디와 마이마이티 아부라라는 이름의 상인들 사이에서 다툼이 일어나 1명이 칼에 찔려 숨졌다.

하이비얼은 달아나면서 주변에 있던 시민 4명에게 칼을 휘둘렀고, 2명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나머지 2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 중국 공안은 현장에서 범인 2명을 사살하고 체포했지만 나머지 3명은 놓쳤다.

공안과 언론은 범인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들의 이름으로 미뤄볼 때 신장 위구르족으로 추측된다. 공안 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희생자 가족을 찾아가 위로를 전했다.

중국은 지난 1일 윈난성 쿤밍 철도역에서도 검은 복면을 쓰고 나타난 자객들이 시민들을 상대로 무차별 칼부림을 벌여 현장에서 29명이 숨지고 143명이 다치는 끔찍한 테러 사건이 벌어졌다.

공안은 용의자를 모두 체포하거나 사살했고, 조사 결과 중국으로부터 신장 자치구의 분리 및 독립을 요구하는 위구르족 세력이 조직적인 테러를 벌인 사건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조직적 테러였던 쿤밍 철도역 사건과 달리 상인들의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위구르족이 연루된 칼부림 사건이 잇달아 벌어지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으며, 한족과의 관계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태그:#위구르족, #중국 신장, #칼부림 테러, #쿤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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