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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노동자들이 거가대교 앞에서 '살인적인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였다. 김철규 화물연대 경남지부장 등 노동자들은 13일 오후 거가대교 요금소 앞에서 "거가대교의 살인적 화물차량 통행요금을 인하하라"고 쓴 펼침막을 들고 서 있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지난 10일부터 닷새 동안 경남 일대를 돌며 '차별 없는 경남, 비정규직 없는 경남 만들기 공동행동'에 나섰는데, 이날 거가대교 요금소 앞을 찾아 통행료 인하 투쟁을 벌인 것이다.

거가대교 통행료는 2010년 12월 13일 개통 당시부터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거가대교는 경남 거제~부산 가거도를 잇는 다리로, 사장교 2개와 침매터널 등 총 길이는 8.2km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3일 오후 거가대교 요금소 앞에서 "거가대교의 살인적 화물차량 통행요금을 인하하라”고 쓴 펼침막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3일 오후 거가대교 요금소 앞에서 "거가대교의 살인적 화물차량 통행요금을 인하하라”고 쓴 펼침막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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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거가대교 통행료는 승용차 1만 원, 중형차 1만5000원, 대형차 2만5000원, 특대형차 3만원이다. 이는 총길이로 보면, 전국 다른 고속도로·다리 등과 비교하면 비싼 편이다.

민주노총 본부는 "거가대교 요금체제는 전국에서 가장 비싸고 가장 높게 책정돼 부당한 차종간 요금편차로 구성돼 있다"며 "거가대교 편차율은 300%"라고 밝혔다.

전국 주요 민자사업 차종별 통행료 편차조사 결과를 보면, 인천대교 219%,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168%, 신대구고속도로 168%, 인천공항고속도로 221%,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169%로 나타났고, 재정사업인 부산 광안대교는 통행료 편차가 150%에 불과하다.

요금도 거가대교가 비싸다. 특대형차의 경우 신대구고속도로는 1만7000원이고 인천공항고속도로는 1만7700원인데, 거가대교는 3만 원.

민주노총 본부는 "한국도로공사 소형차 요금 대비 거가대교를 통행하는 버스는 무려 27배나 많은 요금을 내고 있다"며 "부당한 징수는 결국 운전자와 경남도민들에게 전가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울-부산간 고속도로 395km 화물차 통행료가 3만1000원인데, 불과 8.2km의 거가대교 통행료가 3만 원이라는 살인적인 통행료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본부는 "오는 6·4 지방선거에 나서는 경남지사 후보들에게 이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묻고, 화물 노동자들을 비롯한 모든 운수 노동자들과 함께 불합리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행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본부는 '차별 없는 경남, 비정규직 없는 경남 만들기 공동행동'의 하나로 14일 오후 6시 30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자치단체 기간제․민간위탁 노동자 공무직 전환을 위한 비정규직 노동자 결의대회"를 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3일 오후 거가대교 요금소 앞에서 "거가대교의 살인적 화물차량 통행요금을 인하하라”고 쓴 펼침막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3일 오후 거가대교 요금소 앞에서 "거가대교의 살인적 화물차량 통행요금을 인하하라”고 쓴 펼침막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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