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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각),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관한 보도를 확인하면서 "그것은 단거리 스커드 미사일이며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을 하는 것이 허용되는 상태"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미 국방부의 스티브 워렌 대변인이 "이번 발사는 예고되지 않은 무기 실험"이라고 확인한 뒤 "미군은 북한이 몇 기의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음을 모니터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워렌 대변인이 "이러한 실험을 미국은 도발로 간주하는가"라는 물음에 "솔직히 말해 이번 건은 아니다"며 "우리는 이런 형태의 미사일 실험을 아주 정기적으로 봐 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워렌 대변인은 "그럼에도 우리는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하도록 항상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이에 관해 미국 CNN 방송은 "외교 정책 전문가들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지난해 북한이 정전협정을 무효화 하며 미국과 남한을 선제적으로 핵 타격하겠다고 핵 무력시위를 반복한 것과 같은 차원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외교 정책 전문가 마이클 오핸런은 "이번 발사는 아마도 정기적 군사 실험으로 보인다"며 "그러한 발사가 빅딜(big deal)이나 중간 규모의 빅딜(을 노린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또한, 외교 전문 잡지 <포린폴리시(FP)> 데이비드 로스코프 편집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정학적인 의미보다는 그들이 그러한 능력이 있다고 세계에 특히, 무엇보다도 그들의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주려는 쇼맨십(showmanship)의 의미가 크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그러한 체제가 존재하는 한 얼마든지 똑같은 사례가 일어날 것이기에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덧붙였다.


태그:#북한 미사일 발사, #미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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