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청소년 특별면 '너아니'에 실렸습니다. '너아니'는 청소년의 글을 가감없이 싣습니다. [편집자말]
토트넘과 에버튼이 9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25라운드에서 만났다. 이 경기에 따라서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경기인지라, 시작부터 이 경기는 뜨거웠다.

그러나 1골로 승부는 갈렸다. 토트넘 아데바요르의 64분 골로 토트넘이 승리를 가져갔다. 카일 워커의 빠른 프리킥 처리로 볼을 받은 아데바요르는 감각적인 트래핑 이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에버튼의 골망을 갈랐다.

이 경기로 토트넘은 5위까지 올라섰고, 반대로 에버튼은 6위로 내려앉았다. 이렇게 해서 토트넘은 4위 리버풀을 향한 추격을 다시 한 번 시작했고, 6위 에버튼은 리버풀과의 경기에 이은 연패로 4위에서 멀어졌다.

토트넘의 아데바요르는 팀 셔우드 감독이 부임한 이후 10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요즘의 상승세만 보면 토트넘의 에이스라고 할 수가 있다. 에버튼과의 경기에서도 아데바요르의 득점은 터졌다. 게다가 토트넘은 수비까지 견고했다. 로즈-베르통헨-도슨-워커로 이루어진 토트넘 수비진은 루카쿠가 빠진 에버튼의 공격력을 무참히 막아섰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1:0이라는 승리를 이끌어냈다.

에버튼은 전반전에 경기 내용을 보면 토트넘 못지 않게 많은 활동량, 빠른 역습을 통해 많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 점이 무리였을까? 후반에는 지친 모습으로 중앙에서 슈팅과 패스를 해주던 오스만, 빠른 역습을 이끌었던 미랄라스는 후반에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그 결과, 잦은 패스미스와 중앙 지역으로 올리는 크로스만 반복되었다.

게다가 에이스 로멜로 루카쿠가 빠진 원톱은 네이스미스가 출장했지만 루카쿠에 빈 자리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루카쿠가 있을 때에 패널티 박스에서 위력적인 모습은 찾아 볼 수도 없었다.

이에 따라 경기에서 승리한 토트넘은 5위(47점)로 올라섰고 에버튼은 6위(45점)로 내려갔다. 토트넘은 더욱 더 리버풀 추격에 탄력이 붙었고, 에버튼은 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과연 끝에 챔피언스리그로 향하는 티켓을 손에 쥐고 있을 팀은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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