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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은 15일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전면 개편해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의 총·학장에게 인재 추천권을 부여하고 연중 수시로 지원자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1995년 열린 채용 체제로 전환하면서 폐지한 서류전형을 19년 만에 다시 도입해 이미 사교육 시장이 형성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방침이다. 사진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의 삼성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
 삼성그룹이 28일 "올해부터 도입하기로했던 대학별 총장추천을 포함한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전면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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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28일 올해부터 도입하기로했던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전면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별 총장추천 인원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지 나흘만이다.

삼성은 이날 오전 '신입사원 채용제도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총장 추천제로 인해 각 대학과 취업 준비생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학 총장추천제를 포함한 서류심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선안을 전면 유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작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벌과 지역, 성별을 불문하고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열린채용 정신을 유지해가며, 채용제도 개선안을 계속 연구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삼성 신입사원 채용관련 자료 전문.

삼성이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대학총장 추천제로 인해 각 대학과 취업준비생 여러분들께 혼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 동안 삼성 채용시험인 SSAT(삼성직무적성검사)에 연간 20만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고, 삼성 취업을 위한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는 과열 양상이
벌어지며 사회적 비용이 커졌습니다.

오로지 취업을 목적으로 한 스펙 쌓기 경쟁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습니다.

삼성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새로운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발표했지만,
대학서열화, 지역차별 등 뜻하지 않았던 논란이 확산되면서 사회적인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은 대학 총장추천제, 서류심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선안을 전면 유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삼성은 학벌·지역·성별을 불문하고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열린채용' 정신을 유지하면서 채용제도 개선안을 계속해서 연구,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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