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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수호 촛불'은 새해에도 계속된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1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박근혜 퇴진, 국정원 해체, 민영화 반대, 공안탄압 저지, 민주주의 수호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지난해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S&T중공업 노동자를 포함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사건이 터진 뒤부터 이곳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촛불집회를 열어 오고 있는데, 이날 25번째 열린 것이다.

이날 집회는 한규희 경남진보연합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청년활동가 김지현씨가 몸짓 공연했으며, 노래패 '없는살림에' 팀이 노래를 불렀다.

 경남비상시국회의,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1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를 열었다.
 경남비상시국회의,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1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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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비상시국회의,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1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를 열었는데, 청년활동가 김지현씨가 노동가요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경남비상시국회의,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1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를 열었는데, 청년활동가 김지현씨가 노동가요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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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경남진보연합 상임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며칠 전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힌 신년 구상 내용을 뜯어보면, 결국에는 국민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을 대화의 상대로 여기지 않겠다는 것이며, 좋은 말로 대화하지 않겠다는 것이지만 다른 표현을 하면 국민한테 '입 닥쳐'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도 민영화 저지 파업을 벌인 철도노조에 대해 폭력진압을 한 경찰관은 줄줄이 승진시켜주고,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와 관련해 바른 말을 했던 권은희 수사과장은 승진에서 탈락시켰는데, 국민들한테 분명하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있다"며 "그것은 바로 '입 닥쳐'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경남 전교조 경남지부 회원은 "모든 국민은 언론의 자유가 있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 사회에 보면 국민의 편에 서 있는 언론은 없는 것 같다"며 "우리가 안녕하지 못하다고 주저 앉아 있을 것이 아니라, 이웃에도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물으면서 함께 고민하고 투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요즘 이런 말이 있다. 어느 시골에 사는 할머니가 하루는 시장에 갔다 오더니 이 추운 겨울에 작물이 안된다며 밭을 팔아버리고, 다음에 시장을 갔다 오더니 논을 팔아버리며, 또 그 다음에는 시장에 갔다 온 뒤 농사지을 논밭도 없다며 집까지 팔아버렸다"며 "2013년 한 해 동안 몇 번이고 해외에 갔다온 박근혜 대통령이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갔다 와서는 노동자 임금(통상임금 관련)을 팔겠다 했고, 프랑스 갔다 와서는 철도를 팔겠다 했으며, 러시아 다녀와서는 경남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을 매각하려고 한다"며 "오는 15일부터 박 대통령이 인도와 스위스를 방문하기 위해 또 해외에 나간다고 하는데, 이번에 다녀와서는 무엇을 팔겠다고 할 것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또 박 대통령과 같은 날 당선되었던 홍준표 지사는 진주의료원을 팔겠다며 문을 닫았는데, 지금 박 대통령은 의료까지 팔겠다고 한다"며 "박 대통령은 해외에 나갔다 오면 팔겠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아예 해외에 나가지 못하게 하든지 아니면 나가고 난 뒤에는 못 들어오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박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 때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야기 했는데, 창원 S&T중공업 노동자들이 받아야 할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게 비정상 아니냐, 이런 것부터 정상화시켜야 한다. 이것처럼 어느 것이 정상이고 비정상인지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오는 17일 이곳에서 26번째 촛불문화제를 연다.

 경남비상시국회의,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1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를 열었는데, 지난해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해를 넘겨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S&T중공업 노동자들이 대거 참석해 촛불을 들고 있다.
 경남비상시국회의,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1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를 열었는데, 지난해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해를 넘겨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S&T중공업 노동자들이 대거 참석해 촛불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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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비상시국회의,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1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상임고문.
 경남비상시국회의,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1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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