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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2월, 한국의 추기경을 새로 선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추진위원회(이하 가톨릭 행동)는 3일부터 '가난한 이들의 편'에 선 성직자가 새 추기경이 되길 바라는 취지의 청원 운동에 돌입한다.

 지난 11월 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시티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알현 행사 말미에 피부병에 걸린 사람을 껴안고 있다.
 지난해 11월 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시티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알현 행사 말미에 피부병에 걸린 사람을 껴안고 있다.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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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이후 정진석 추기경이 한국 천주교계를 지키고 있다. 전 교황인 바오로 6세는 교황 선출권을 지닌 80세 미만 추기경이 120명을 넘지 않도록 했지만 후임 교황들은 상한선을 넘겼다. 현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2월, 80세 미만 추기경 106명에 추가로 14명의 80세 미만 추기경을 임명할 것으로 예측된다. 때문에 80세가 넘은 정 추기경 외에 새로운 추기경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가난한 이들의 벗 되는 지도자 원해"

가톨릭 행동은 지난해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에 대응하기 위해 천주교 평신도인들이 중심이돼 결성됐다. 김형태 천주교인권위원회 이사장을 비롯해 성염 전 주 교황청 한국대사, 권오광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연합 상임대표, 김원호 카톨릭뉴스 <지금여기> 이사장 등이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밀양 송전탑 문제, 용산참사 등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들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드리는 한국천주교 평신도들의 청원'라는 이름의 청원서에서 "2013년 한국은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했고 가톨릭에서는 새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려왔다"며 "지난 1년간, 완전히 상반된 두 지도자의 행보를 보면서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가난한 이들 편'에 선 지도자를 갈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독선과 불통의 지도자로 인해 민주주의와 정의,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교회의 뿌리 깊은 세속주의와 물질주의를 정화시키고 가난한 이들의 벗이 되는 교회 지도자를 원한다"고 밝혔다.

청원 운동은 10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청원서는 영문으로 번역돼 바티칸 교황청에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천주교 신도들은 청원서에 성명과 세례명, 소속교구,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남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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