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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2일 오후 6시 35분]

교학사 교과서를 역사 교과서로 채택, 이에 반대하는 '안녕 대자보'를 철거해 논란을 빚은 경기 수원 동우여고에서 다른 학생들이 계속 '소자보'를 붙이며 항의하고 나섰다.

 교학사 교과서를 역사 교과서로 채택한 것에 반대하는 '안녕 대자보'를 철거해 논란을 빚은 경기 수원 동우여고에서, 2일 오후 다른 학생들이 계속 '소자보'를 붙이며 항의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교학사 교과서를 역사 교과서로 채택한 것에 반대하는 '안녕 대자보'를 철거해 논란을 빚은 경기 수원 동우여고에서, 2일 오후 다른 학생들이 계속 '소자보'를 붙이며 항의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 트위터 사용자(@shs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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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사용자 김아무개씨(@shs00*****)는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동우여고에 다녀왔는데 대자보 철거에 항의(하는) 작은 대자보가 붙고 있어요, 동우여고 후배들의 승리를 바랍니다"라고 썼다.

김씨는 그러면서 여고 벽에 붙은 것으로 보이는 소자보 사진도 함께 올렸다.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노란 연습장으로 만든 소자보에는 '우리 학교는 전국 1%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해 "전국 800여곳 학교 중 동우여고를 포함한 9개의 학교가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채택했다, (그러나) 이게 왜 문제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써있다.

소자보를 쓴 학생은 이어 "교학사는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고 친일의식을 품은 교과서를 찍어냈다"면서 "우리가 배우는 것이 아니라고 나와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치부하기 전에 우리나라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힘쓰자"고 했다.

그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우리 동우여고가 이런 교과서 선택에 있어 흔들리면 안 된다"면서 "운동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우리 역사를 지키자"며 소자보를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응원합니다", "학교 학생들이 대단하다"는 등 시민들의 응원 리트윗이 뒤따랐다.

이어 트위터에서는 "현재 동우여고 재학생"이라는 한 사용자(@juwo******)가 "저희는 교학사 교과서가 우리(학교) 역사교과서가 되는 것에 반대한다"라며 "선생님들은 최선을 다하셨지만 외압은 거셌다, 그러나 절대로 선생님들에게 피해가 가거나 다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여기에도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가 뒤따랐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저도 고3 아들을 두고 있어서 그런지 더 남일 같지 않고 학부모 입장에서 너무 분하고 화가 난다(@kimch*****)", "어른으로서 (학생들을) 지켜주지 못해 부끄럽다, 하지만 깨어있는 역사의식을 가진 학생들을 보니 다시 한번 박근혜 정부가 틀렸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sori*****)"는 등의 내용으로 동우여고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날 오전 이날 오전 7시께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동우여고에는 '안녕하십니까'라며 "역사 왜곡이라는 문제를 가진 이 교과서를 채택한 타당한 이유가 있는지 묻고 싶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었지만 10분 만에 철거됐다.

학교 측은 "학교의 허가를 받지 않은 대자보라 철거된 것 같다"며 "(교학사 교과서는) 국가에서 이미 검증을 거친 교과서이며, 교과서 채택도 교사 추천과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치는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며 채택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2신: 2일 오후 5시 45분]
동우여고 역사 교사 "교과서 채택에 외압 있었다"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뒤 학생들의 '안녕 대자보' 항의를 받은 한 사립고교의 역사 교사가 "(교과서 채택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경기 동우여고 역사 교사인 공아무개 교사는 2일 오후 4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심선언 글을 올렸다. 교학사 교과서 선택이 역사 교사들의 뜻과는 다르다는 내용이었다.

공 교사는 이 글에서 "교학사 선택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면서 "분명히 더 큰 누군가의 외압을 받고 있는 학교장으로부터 몇 차례의 간절한 부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 교사는 "결국 교사들은 인간관계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교학사를 3순위로 추천했는데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학사를 채택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 교사는 "끝까지 막지 못하고 타협 아닌 타협을 하게 된 역사 선생님들 네 분은 지금 아이들에게 무척 부끄러운 마음"이라면서 "교과서 선택 하나 하기 위해 누군가의 자리를 내놓아야 하는 이런 현실을 온 국민이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특정 교원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공 교사는 이날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12월 23일과 27일 교장을 직접 만나 교학사를 선택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위쪽에서 강하게 원하니 어쩔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도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동우여고 학교운영위는 3순위로 추천된 교학사 교과서를 1순위로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재단 설립자와 교장의 압력과 회유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음은 공 교사가 올려놓은 글 전문이다.

동우여고 국사교과서 교학사 채택 철회를 요청합니다

저는 동우여고 국사선생 입니다.

우선 무조건 죄송합니다. 졸업생과 재학생 특히 오늘도 국사를 가르치고 나온 1학년 학생들에게 더욱 죄송합니다.

일단 동우여고 국사교과서 교학사 선택은 교사들의 뜻이 아니었음을 밝힙니다.

이것을 뒤늦게라도 굳이 밝히는.이유는 아이들의 마음에 선생들에 대한 미움과 오해는 없어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그래야 그나마 교단에 설 수 있을거라 믿기에 망설이다가 이렇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을 씁니다. 오늘도 오히려 못난 선생 안위를 걱정하는 아이들의 위로를 받으며 이 글을 씁니다.

동우여고 교학사 교과서 선택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습니다. 교과서 선정을 놓고 두달동안 우리학교 역사 교사들과 관리자들은 어느 한 사람의 눈치를 보아야만 했습니다.

분명히 더 큰 누군가의 외압을 받고 있는 학교장으로부터 몇차례의 간절한 부탁이 있었습니다. 교사들은 사립학교가 갖고 있는 인간관계적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요구대로 교학사를 올리긴 했으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3순위로 해서 학교운영위원회에 추천하여 올렸습니다. 학운위에서라도 막아주길 바랬던거죠. 결과는 학운위에서마저 3순위로 올린 교학사를 채택하게 된 것입니다. 학운위 마져도 소심한 우리 교사들의 마음을 지지해주지 못했습니다.

끝까지 막지 못하고 타협아닌 타협을 하게 된 국사 선생님들 네분은 지금 아이들에게 무척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제발 우리의 마음이 전해져서 그 누군가의 고집이 꺾이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인재를 육성하시겠다는 마음으로 학교를 설립한 게 사실이라면 학교를 설립했던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재단 비리설에 이어 이런 일로 교사와 학생들에게 더 이상 아픔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나라의 노인들이 더 이상 적대세력이 아니라 존경받는 사람들로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정리하면 좋겠습니다.

교육받는 아이들이 자존감이 있어야 교육이 시작됩니다. 아이의 자존감은 교사의 자존감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교사의 자존감은 관리자의 올바른 자존감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관리자가 자존감을 가지고 학교가 운영될 때 좋은 학교가 됩니다. 우리 학교는 지난 개교기념일에 학교 발전을 위한 교사의 제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말 학교가 발전되고 좋은 교육 창의적 교육이 실현되길 원하신다면 학교장의 자존감을 세워주십시오.

교과서 선택하나 하기 위해 누군가의 자리를 내놓아야하는 이런 식민지 같은 현실을 온 국민이 나서서 막아 주십시오

 댓글과 공유하기와 좋아요가 모두 필요해요. 힘없는 우리의 힘이 어떤 것임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갑오년이 동학이 일어난 해입니다.

[1신: 2일 오전 9시 42분]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학생들 '안녕 대자보'로 항의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안녕하지 못하다'며 학내에 대자보를 붙이는 등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이 대자보에는 "역사를 가장 객관적으로 가르쳐야 할 학교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의문을 감출 수 없다"고 적혀있다. 그러나 대자보는 학교 측에 의해 10분 만에 철거됐다.

새벽 어스름이 가시지 않은 2일 오전 7시, 경기 수원 동우여고 교정. 교복을 입은 세 명의 학생들이 불도 채 켜지지 않은 복도와 계단을 분주히 오갔다. 이들의 손에는 전지 크기의 대자보와 테이프가 들려있었다. 학생들은 학교 2, 3, 4층 계단 복도 총 6곳에 이 대자보를 붙였다. 여기에는 "'역사 왜곡'이라는 문제를 가진 이 교과서를 채택한 타당한 이유가 있는지 묻고 싶다"는 내용과 함께 해당 교과서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가 쓰여 있었다.

10분 만에 철거된 대자보... 학교측 "국가 검증 거친 교과서, 절차상 문제 없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 안녕 못합니다 2일 오전 교학사 교과서를 역사교과서로 채택한 고교의 학생들이 직접 '안녕하지 못하다'며 채택에 반대하는 대자보를 붙였다. 해당 대자보는 10분만에 철거됐다.
▲ 교학사 교과서 채택, 안녕 못합니다 2일 오전 교학사 교과서를 역사교과서로 채택한 고교의 학생들이 직접 '안녕하지 못하다'며 채택에 반대하는 대자보를 붙였다. 해당 대자보는 10분만에 철거됐다.
ⓒ 해당학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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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를 붙인 동우여고 학생 J양은 "제가 다니는 학교가 보수 중에 보수고 사립학교라 제 이름을 밝히기 어렵다"며 익명을 요청했다. J양은 <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친구들과 교학사 교과서가 교과서로 인정됐다고 했을 때 같이 부조리한 현실을 욕했었는데, 새해 아침에 우리 학교가 그 교과서를 선택했다는 것을 알고 어이가 없고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학교는 아닐 줄 알았는데…'라는 생각만 들었다"며 "(학생으로서) 마땅히 할 수 있는 게 없었지만 우리 의견을 소신있게 얘기하고 싶었고, 그 방식으로 대자보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대자보는 부착한 지 10여 분 만에 학교에 의해 철거됐다. J양은 "그러나 SNS(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목격담으로 학교 아이들 대부분이 알고 있다"며 "예상보다 일찍 철거된 게 아쉽긴 하다"고 말했다.

역사 교과를 담당하는 해당 학교의 교무부장은 철거 이유에 대해 "아마도 학교의 허가를 받지 않은 대자보라 철거된 것 같다"며 "(교학사 교과서는) 국가에서 이미 검증을 거친 교과서이며, 교과서 채택도 교사 추천과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치는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며 채택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위안부가 일본군 따라다닌다?' 우리가 배울 교과서인데, 한탄스럽다"

학생들은 대자보에 "최근 철도 민영화 사건 때도 대입준비라는 핑계로 저희는 '안녕하다'라는 대답을 했다, 그러나 동우여자 고등학교·동원고등학교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은 '안녕하지 못하다'라는 대답을 하게 저희를 깨우쳐 주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조사된 경기도 내 436개 고교 중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5개교에 우리 학교가 들어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면서, "역사를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가르쳐야 할 학교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의문을 감출 수 없습니다"라 썼다.

이어 ▲ 백범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하고 안중근 의사를 교과서 색인 목록에서 제외한 점 ▲ 249쪽에 '조선인 위안부가 일본군을 따라다닌 경우가 많았다'고 쓴 점 ▲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5·16' 사료를 선별적으로 편집, 역사적 오류가 다수 발견된 점 ▲ 교과서임에도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점 등 교학사 교과서에 나타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게 보내는 우리 민족의 메시지였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문구를, 이제는 우리나라 교과서 집필진들에게 건네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말았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이 역사를 이런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의문스럽다"고 썼다.

교학사 교과서는 친일과 독재 미화, 각종 역사적 사실 오류 등이 발견돼 '우편향 교과서'라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한편 지난달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의원들의 집계에 따르면 전국 2300여 개 고교 중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1% 안팎에 불과하다(지난달 30일 기준).

현재까지 알려진 교학사 교과서 채택 고교는 9개교로 울산 현대고, 대구 포산고, 경북 성주고, 전주 상산고 등과 함께 경기 수원 동우여고·동원고, 파주 운정고, 여주 제일고, 성남 영덕여고 등이다. 경기도 내 445개교 중 9개 고교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며, 이들은 1월 2일까지 역사 교과서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학생들이 붙인 대자보 전문이다.

<안녕들 하십니까?>
저는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철도 민영화 사건 때도 대입준비라는 핑계로 저희는 '안녕하다'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나 동우여자 고등학교‧동원고등학교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은 저희가 '안녕하지 못하다'라는 대답을 하게 저희를 깨우쳐 주었습니다.

경기도 내 450개 학교 중 조사된 436개 학교에서 단 5개 학교만이 이를 채택했는데 그 중 두 학교가 동원‧동우여고라는 점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역사를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가르쳐야할 학교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의문을 감출 수 없습니다.

① 백범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하고 안중근 의사를 교과서의 색인 목록에서 제외시켰다. 또한 교과서 본문에도 안중근 의사에 대한 내용을 1줄로 적어놓은 것은 다른 출판사 교과서가 12~19줄에 걸쳐 집필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② 위안부가 일본군을 따라다닌다?
p.249 우측 상단에 실린 위안부 사진에는 "현지 위안부와는 달리 조선인 위안부는 전선의 변경으로 일본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되었다.

③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5‧16'사료를 선별적으로 편집해 실었고 역사적 날짜의 오류도 발견되었다.

④ 교과서 집필 시 출처를 정확히 해야 한다. 그러나 교학사 뒤 출처를 살펴보면 싸이월드와 디씨인사이드 등 웹사이트와 엔하위키, 일명 위키백과(네티즌이 등록을 요구하면 자료가 등록되는 사이트)가 기재돼 있습니다. 이러한 출처도 사이트의 도메인만 있을 뿐 상세 사이트 주소는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 문구를 기억하십니까? 이는 2010년 한‧일전의 붉은악마 퍼포먼스와 2013년 한‧일전에서 우리나라 관중들이 든 현수막의 문구입니다. 이 문구는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게 보내는 우리 민족의 메시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문구를 우리나라 교과서 집필진들에게 건네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정말 한탄스럽습니다.

선생님들이 충분한 회의를 거쳐 정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는 이처럼 많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저희는 묻고 싶습니다. 과연 '역사 왜곡'이라는 문제를 가진 이 교과서를 채택한 타당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이끌어 가야 할 학생들이 나라의 역사를 이런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의문스럽습니다.

-동우여자 고등학교 재학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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