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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수호 대전 범국민운동본부'는 19일 제18대 대선 1주년을 맞아 새누리당대전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주장했다.
 '민주수호 대전 범국민운동본부'는 19일 제18대 대선 1주년을 맞아 새누리당대전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주장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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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68개 시민·사회·종교단체 및 정당으로 구성된 '민주수호 대전 범국민운동본부'가 19일 오전 제18대 대선 1주년을 맞아 새누리당대전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에서 내걸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 1주년 당신의 뜨거운 함성을 기억합니다'라고 쓰인 현수막 아래에서 '관권부정선거, 18대 대선 1주년'이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가장 먼저 규탄발언에 나선 이규봉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지난 1년 동안 우리 국민들은 정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그것은 바로 현 대통령이 철저한 관권부정선거로 당선됐다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권은 사과는 커녕, 수사를 방해하고 진실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 부정선거 책임자인 이명박을 구속하고, 박근혜는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신일(목사) 성서대전 사무국장은 "지난 1년은 민생파탄의 1년, 국민불통의 1년, 민주주의 후퇴의 1년 이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을 무시하는 책임회피와 진실은폐, 민주역행을 그만두고, 진정한 사과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민중의힘 이대식 상임대표도 발언에 나섰다. 그는 철도노조 파업 사태와 밀양 사태, 쌍용차 사태, 그리고 국정원 등 국가기관을 동원한 총체적 관권불법선거 등을 나열한 뒤 "반민주, 반노동, 반민생이 박근혜 정부 1년의 민낯"이라며 "대선 1주년을 맞아 새누리당은 자축하고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은 박근혜 사퇴와 새누리당 해체를 주장하며 울고 있다, 민중에 의해 끌어내려지기 전에 박근혜는 명예롭게 스스로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수호 대전 범국민운동본부'는 19일 제18대 대선 1주년을 맞아 새누리당대전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주장했다.
 '민주수호 대전 범국민운동본부'는 19일 제18대 대선 1주년을 맞아 새누리당대전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주장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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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서도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대한민국 헌법과 국민이 지닌 불가침의 주권은 국가기관의 총체적 정치개입과 공작에 의해 모독당하고 참혹하게 훼손되었다"며 "수십 년간 군부독재와 싸우며 이 땅의 민초들이 피로 일구어 낸 민주헌정질서는 큰 상처를 입고 과거로 추락해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대 대선은 국정원을 비롯한 군 사이버사령부, 보훈처, 안전행정부, 통일부에 이르기까지 국가기관이 총체적으로 개입한 명백한 관권부정선거"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오히려 수사를 방해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국민들을 종북으로 몰아 공안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청와대는 대선 1주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에 대한 지적에 '원칙대로 하는데 손가락질하고 불통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랑스러운 불통이며 5년 내내 불통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며 "참으로 놀랍고 몸서리가 쳐진다, 국민을 무시하고 그 위에 군림하고자하는 오만방자한 박근혜 정권의 본질을 그대로 보여주는 담화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 민주수호 대전 범국민운동본부는 거짓과 부정의 18대 대선 1주년을 맞으며 진실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길에 그 어떤 고난이 따르더라도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우리는 대전 민주시민들과 함께 4.19와 5.18, 6월 항쟁을 통해 피로써 지켜낸 민주주의를 반드시 수호하기 위해 우리의 역사적 사명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총체적 관권부정선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책임질 것 ▲공안탄압, 종북몰이 즉각 중단할 것 ▲특검수사 수용하고, 전현직 대통령을 포함한 성역 없는 수사 보장 할 것 ▲진상규명 수사방해, 정치공작 책임자 남재준, 황교안, 김관진을 즉각 해임할 것 ▲말도 안 되는 국정원 자체개혁안 폐기하고 국정원을 해체 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대선 18대 대선 1주년을 맞아 이날 밤 7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댓글대선 1주년 규탄 촛불문화제 <응답하라 1219>'를 개최하고, 오는 2014년 1월 9일 밤 7시에는 오류동 하나은행 대강당에서 '민주주의 수호와 2014년 승리를 위한 대전시민·사회·종교·정당이 만나는 공동신년하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태그:#대선1주년, #관권부정선거, #대전시민사회단체, #새누리당,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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