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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열풍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당선 1년이 되는 날에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나들이" 행사가 열린다.

"창원,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경남대 나들이'" 행사가 19일 오후 6시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소재 경남대 정문 앞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최근 경남대 게시판에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붙이거나 동의하는 학생들이 모여 여는 것이다.

'안녕치 못한 사람들의 경남대 나들이' 행사가 19일 오후 6시 경남대 정문 앞에서 열린다. 사진은 경남대 게시판에 붙은 대자보.
 '안녕치 못한 사람들의 경남대 나들이' 행사가 19일 오후 6시 경남대 정문 앞에서 열린다. 사진은 경남대 게시판에 붙은 대자보.
ⓒ 윤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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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이날 오후 6시 경남대 정문 앞에 집결한 뒤, 피켓 만들기를 하고, 이어 밴드 '계란말이' 공연을 한 뒤, 성토대회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이 손피켓과 포스트잇을 게시판에 이어 붙이는 행사를 연다.

최근 경남대 게시판에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붙기도 했는데, 인터넷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으로 보이는 학생이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남지역의 경우, 경남대뿐만 아니라 경상대, 창원대, 인제대와 진주여고, 김해 분성여고, 산청 간디학교 등에서도 '안녕 대자보'가 붙기도 했는데,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나들이' 행사가 지역에서 열기는 처음이다.

이날 나들이 행사 준비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저는 다만 묻고 싶습니다. 안녕하시냐고요. 별 탈 없이 살고 계시냐고요. 남의 일이라 외면해도 문제없으신가, 혹시 '정치적 무관심'이란 자기합리화 뒤로 물러나 계신 건 아닌지 여쭐 뿐입니다"며 "만일 안녕하지 못하다면 소리쳐 외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것이 무슨 내용이든지 말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묻고 싶습니다.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밝혔다.


태그:#안녕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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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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