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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 창원대학교 게시판에도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기 시작했다. 서울 고려대 안암골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에 대해 창원 봉림골(창원대)에서도 응답하는 형식이다.

16일 오전 창원대 정문과 도서관 입구 쪽 게시판에는 10여개의 대자보가 붙어 있었다. 창원대 학생들의 대자보는 지난 15일부터 붙기 시작했다. 대자보는 "안녕들 하십니까"라거나 "안녕들 하십니까에 응답합니다", "역사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는 제목으로 되어 있다.

 16일 오전 경남 창원 소재로 국립인 창원대학교 정문 쪽 게시판에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어 있다.
 16일 오전 경남 창원 소재로 국립인 창원대학교 정문 쪽 게시판에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어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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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경남 창원 소재로 국립인 창원대학교 게시판에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어 있다.
 16일 오전 경남 창원 소재로 국립인 창원대학교 게시판에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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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쓴 대자보에는 "사회적 전환기에 최대 비극은 약한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침묵"이라는 내용도 있다. 한 학생들이 올린 대자보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시작된다.

"안암에서 내려온 안부 인사에 답합니다. 저는 안녕치 못합니다. 여러분들은 안녕하십니까? 총학이 나서게 되면, 학교 전체의 의견이 되기에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하고자 작은 하나가 나섭니다. 안암에서 물어온 안부에 봉림에서 답합니다. 저는 안녕치 못합니다. 여러분들은 안녕하십니까. 저는 안녕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안녕치 못한 것 같습니다. 아니 못합니다. …"

창원대 세무학과 09학번 'Shady'라는 필명을 밝힌 학생은 대자보 마지막에 다음과 같이 써 놓았다.

"누구는 이 상황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들 합니다. 허나 선대의 그 '계란'이 있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자유로이 글을 쓸 수 없을 것입니다. 무엇인가 잘못되어 간다는 느낌이 없으십니까? 언제까지 좋은게 좋은거라며 사실 겁니까? 막상 자신에게 다가 왔을 때,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았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정의'를 말하는 것이 정말 힘든 세상에서 살고 싶으십니까? 오늘도 '안녕'하면서 사실 겁니까? 그리고 정말 안녕하십니까?"

창원대 신문방송학과 06학번 '영진'이라는 필명을 쓴 학생은 "… 사회가 시키는대로 열심히 살고 공부해도 안녕하지 못하다면 이제 우리도 이 사회에, 국가에 그 부당함을 얘기해야 합니다. … 하려고 하면 너무 많습니다. 하물며 담벼락을 쳐다보고 이 부당함에 욕을 할 수도 있습니다. 별 탈 없이 살고들 계신가요?"라고 해놓았다.

학생들은 대자보 마지막에 "21일(토) 자체 수거하겠습니다"는 안내까지 해놓았다.

 16일 오전 경남 창원 소재로 국립인 창원대학교 정문 쪽 게시판에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어 있다.
 16일 오전 경남 창원 소재로 국립인 창원대학교 정문 쪽 게시판에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어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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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경남 창원 소재로 국립인 창원대학교 정문 쪽 게시판에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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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경남 창원 소재로 국립인 창원대학교 정문 쪽 게시판에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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