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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정글의법칙> 화면캡처

SBS <정글의법칙> 화면캡처 ⓒ SBS


13일, SBS <정글의법칙 in 사바나>(이하 정글의법칙)에서 김병만은 직접 제작한 석궁으로 새 사냥에 성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동안 <정글의법칙>에서 만능맨의 모습을 보여줬던 김병만, 이날은 석궁까지 직접 제작해서 이를 바탕으로 사냥에 성공, 병만족의 '희망'이 됐다. 그런데 방송에서 빛난 것은 김병만의 신기한 사냥술 만이 아니었다.

이날, 김병만을 비롯한 출연진은  '스태프들과 사냥 요리를 나누는 모습'으로 훈훈한 감동을 줬다. 오지(奧地), 더욱이 오랜시간 굶주림에 지친 병만족이었지만 그럼에도 스태프들을 챙기는 매너가 참  따뜻했다.

훈훈한 병만족, 오지에서 스태프들 챙기는 매너

 SBS <정글의법칙> 화면캡처

SBS <정글의법칙> 화면캡처 ⓒ SBS


13일, SBS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의 맹활약이 빛났다. 그는 장시간에 걸친 노력 끝에 석궁을 직접 제작하며 사냥에 나섰다. 사바나 하자베 부족에게 전통 사냥 기술을 전수받은 상태였지만, 전통 활로는 사냥을 하는데 무리가 따른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김병만의 선택은 맞아 떨어졌다. 그는 야간 사냥에서 링 넥트 도브 사냥에 성공하며 오랜시간 허기에 시달리던 병만족에게 행복을 줬다. 하지만 작은 새 한 마리(링 넥트 도브)로 병만족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는 것은 어려웠다. 병만족은 미리 설치해 둔 올무에 한가닥 기대를 걸었지만, 확인한 올무에서는 아무것도 없었다.

결국 병만족은 아쉬움 속 짐을 꾸려 다음 이동장소로 향한 준비를 했다. 그런데, 재밌는 일이 일어났다. 앞서 설치해 둔 올무에 딕딕이(영양과) 잡힌 것이다. 딕딕 사냥 성공은 배고픔에 시달리던 병만족을 더 없이 행복한 표정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병만 족은 사바나 정글 여정을 기분좋게 끝내고, 다음 행선지인 세렝게티 초원으로 향할 수 있었다. 세렝게티 초원으로 이동 후 찾아온 첫 식사 시간, 병만족은 딕딕으로 꼬치 요리를 만들어 만찬을 즐겼다.

TV로 보는 시청자들도, 이를 촬영하는 스태프들도 입맛을 다시게 만든 순간이었다. 하지만 병만족의 잡은 음식이었기에 스태프들에게는 그저 '그림의 떡'이었을지 모른다. 그때 김병만의 매너가 빛을 발했다.

출연진(병만족)만 먹기에도 부족한 꼬치 요리였지만 김병만은 딕딕 요리를 스태프들과 나눴다. 더욱이 스태프들의 역할을 대신하며, 혹여 스태프들이 식사중에 가질 불편한 마음도 없도록 했다.

'오지에서 함께 땀 흘린' 스테프를 챙기는 김병만, 그리고 병만족의 모습은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덕분일까. <정글의법칙>은 13일 10.7%의 시청률(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렸다.

과거 '조작 논란'으로 한차례 부침을 겪기고 했던 <정글의법칙>, 하지만 이날 <정글의법칙>은 하이에나까지 출몰하는 아찔함과 오랜 굶주림 속에서도 스태프들을 챙기는 병만족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회가 됐다,


정글의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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