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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변에서 이달초 떼죽음 상태로 발견한 매오징어.
 동해 해변에서 이달초 떼죽음 상태로 발견한 매오징어.
ⓒ 국립수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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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동해안에서 발견한 오징어 떼죽음의 원인이 방사능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일부터 강원도 속초 해변에서 발견된 어린 매오징어를 분석한 결과 방사성 세슘이나 요오드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오징어의 떼죽음 원인을 "바다 아래쪽 찬물이 올라오는 용승(湧昇)에 의해 표층으로 올라왔다가 급격한 수온 변화로 유영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파도에 밀려 해변으로 밀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속초 연안의 수온은 10~11도 정도로 지난주 보다 2~3도 가량 낮은 상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이러스, 세균 등의 다양한 검사를 실시했지만 다른 원인은 발견하지 못했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부터 지금까지 국내 연근해산 어패류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전혀 없으므로 국내산 수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해의 200m~600m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매오징어는 몸길이가 최대 7cm로 작고 수명은 1년 정도다. 또 팔에 검은 발광 세포를 지니고 있어 해양성 발광종의 특징을 갖고 있다.



태그:#오징어, #방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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