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쇼케이스에서 배우 김현중, 임수향, 진세연, 최일화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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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극본 채승대·연출 김정규)의 주역 김현중이 4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각오를 밝혔다.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감격시대> 쇼케이스에서 김현중은 자신의 배역 '신정태'의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신정태는 뛰어난 싸움 솜씨로 대륙 최고의 파이터가 되는 캐릭터로, 거친 상황 속에서도 순정을 잃지 않는 인물. 이를 두고 김현중은 "정태는 아픔도 많고, 외롭고 쓸쓸하지만 그래도 정이 많은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현중은 연기자로 이름을 알리게 한 <꽃보다 남자>, 그리고 그 다음 주연작인 <장난스런 키스>를 언급하며 "<꽃보다 남자>나 <장난스런 키스>는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라며 "그래서 나 또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또 "액션신도 많이 연습해서 시청자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볼거리가 많을 것 같다"라고 말을 이어간 김현중은 "1930년대 상해는 한국보다 50여 년이 앞서 있었다고 한다. 촬영 소품에 한 외국산 초콜렛이 있어 '그 당시 수입이 된 것이냐'고 물었더니 실제 유통된 제품이라고 하더라"라며 "촬영하면서 1930년대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배우고 있다. 이런 것들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신정태의 강력한 조력자이자 스승인 최포수 역을 맡은 배우 손병호는 이날 김현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손병호는 "김현중이 꽃미남에서 강력한 파이터 역할을 해내기 위해 열심히 몸을 만들며 덤벼들고 있다. 자세가 정말 좋다"라며 "연기는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의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김현중은 의지로 똘똘 뭉친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해와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건달들이 펼쳐내는 갈등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다. 김현중·진세연·김재욱·임수향 등이 출연하며, 총 24부작으로 오는 1월 중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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