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기사 보강 : 30일 오후 3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노사 갈등을 겪은 한진중공업에서 노동자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에 따르면, 김아무개(53, 1980년 입사) 조합원이 30일 아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의 사망원인을 자살로 보고 있다. 현재 김씨의 시신은 부산의료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

김씨는 복직 대기자로 알려졌다. 금속노조 한진중지회는 "김씨의 자살은 정리해고에 의한 희생으로 보고 이와 관련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 회사 쪽 관계자는 "김씨는 복직대기자로, 사망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사유를 아직은 모르겠다"며 "회사는 내년 7월까지 일감이 없는 상태이고 수주가 있으면 내년 후반기에 복직 조치할 예정이었고, 최근 분위기가 점차 좋아지고 있는 속에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태그:#한진중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