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결혼전야> 시사회에서 배우 고준희(웨딩 플래너 이라 역)가 질문에 답하는 동료배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결혼전야> 시사회에서 배우 고준희(웨딩 플래너 이라 역)가 질문에 답하는 동료배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조경이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배우 고준희가 영화 <결혼전야>에서 김효진과 함께 촬영하면서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결혼전야> 시사회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작품은 결혼 7일 전 네 커플의 아슬아슬한 메리지 블루(결혼 직전 느끼는 우울감)를 그린 작품이다. 현장엔 홍지영 감독을 비롯해 김강우·김효진·마동석·이희준·구잘·고준희·이연희·옥택연이 자리했다.

고준희는 "효진 언니가 저랑 한 살 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결혼 이후 생활이) 굉장히 안정감이 들어 보였다"며 "언니가 되게 좋아 보였다. (유)지태 선배님이 잘 해주셔서 그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극중에서 웨딩 플래너 이라 역으로 출연한 고준희는 마마보이 비뇨기과 원무과장 대복 역할의 이희준과 호흡을 맞춘다. 고준희는 "실제로 '마마보이'라면 싫을 것 같다"라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저를 열렬히 사랑하는 남자라면 대화로 풀어 가면서 만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희준은 고준희와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드라마에서 준희씨를 보고 꼭 함께 출연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매력적인 여인과 함께 해서 매 순간 신났다"라며 "세련된 면을 죽이고 촌스럽게 보이기 위해 영어도 사투리스럽게 하는 노력이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지영 감독은 "'메리지 블루'는 결혼 전 커플들이 겪는 심리적 갈등인데 모두가 경험했을, 혹은 앞으로 경험하게 될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작품을 하게 됐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한편 영화 <결혼전야>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김종욱 찾기>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의 작품을 만든 수필름의 열세 번째 작품이다. 11월 21일 개봉한다.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결혼전야> 시사회에서 배우 고준희, 이희준, 구잘, 마동석, 이연희, 옥택연, 김효진, 김강우가 손인사를 하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결혼전야> 시사회에서 배우 고준희, 이희준, 구잘, 마동석, 이연희, 옥택연, 김효진, 김강우가 손인사를 하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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