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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컴퍼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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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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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나 조직을 말합니다. 공공의 목적이 우선이다 보니 영업적인 측면은 자연히 후순위로 밀려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다 열악한 자금력과 판로개척 등의 어려움이 사회적 기업에게는 너무나 큰 장벽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오마이컴퍼니는 사회적 기업들의 그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지난해 5월 첫 발걸음을 떼게 되었습니다."

사업자금 판로 홍보 등 사회적 기업들의 자립에 꼭 필요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동분서주하는 '오마이컴퍼니(www.ohmycompany.com)' 성진경 대표의 얘기다. 그렇다고, 이 회사가 기업 자금을 직접 융통해 주고, 판로까지 직접 확보해 준다는 것이 아니다. 또 막대한 자금을 들여 홍보물이나 영상까지 제작해주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오마이컴퍼니가 마련한 사이버공간 플랫폼을 통해 사회적 기업과 일반인이 자연스럽게 만나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공정경제 창출의 큰 틀에서 만든 것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만든 압화작품을 모티브로 한 데코레이션 페이퍼북
 위안부 할머니들이 만든 압화작품을 모티브로 한 데코레이션 페이퍼북
ⓒ 김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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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일반인은 사회적 기업들이 생산한 양질의 상품들을 선구매나 기부를 통해 구매함으로써 어려운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반면, 사회적 기업들은 그러한 자금을 밑거름으로 양질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것이 성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방식을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윈윈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매칭 펀드의 일종인 '크라우드 펀딩'이라고 소개했다. 

사회적기업과 민간의 가교

오마이컴퍼니는 지금까지 약 40개가 넘는 사회적 기업과 단체들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일반인에 소개했다. 약 70여 개의 사업별 프로젝트를 통해 모집된 금액만도 약 3억 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물론 이 중에는 목표금액을 넘어선 프로젝트도 있었고, 또 그렇지 못한 프로젝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오마이컴퍼니는 사회적 기업이나 단체의 인지도에 상관없이 공공성이 클수록 목표금액도 쉽게 채워졌다고 밝혔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 역사관 기금 조성을 위한 'Young SIM'의 '후드티 제작' 프로젝트나 위안부 할머니의 미술작품을 소재로 한 '(유)Blooming Passion'의 '데코레이션 페이퍼북 제작' 프로젝트는 조기에 목표금액을 달성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반인은 기부 금액에 따라 후드티나 페이퍼북을 상품제작이 완료된 직후에 배송을 받았다. 즉, 기부 형태이긴 하지만 결국엔 선구매를 조건으로 기부하기에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공한 프로젝트도 많은 반면, 그에 못지않게 목표 금액을 채우지 못한 프로젝트도 많았다. 이들 프로젝트는 사회적 이슈나 현안 등과 다소 거리가 먼 사업들로 목표 금액을 채우지 못하고 마감됐다. 이와 관련, 오마이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목표 금액을 채우지 못했더라도, 또 다른 사업으로 펀딩 신청을 또 다시 할 수 있다"며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떠나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모두 펀딩을 신청한 사회적 기업이나 단체에게 돌아간다"고 밝혔다.

한편 성 대표는 "첫 발걸음을 뗀 이후 1년이라는 기간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큰 액수가 모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마이컴퍼니의 사이버 공간을 거쳐 간 일반인들은 적어도 수만 명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펀딩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빛을 보지도 못한 채 사라졌을 수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일반인에게 소개한 것만으로도 스스로 위안을 삼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혁신형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오마이컴퍼니는 최근 사회적 기업 창업팀을 대상으로 한 크라우드 펀딩 대회를 개최하는 등 크라우드 펀딩의 저변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래는 성진경 오마이컴퍼니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사회적 기업과 민간의 가교로서 역량을 키워가겠다는 오마이컴퍼니 성진경 대표
 사회적 기업과 민간의 가교로서 역량을 키워가겠다는 오마이컴퍼니 성진경 대표
ⓒ 김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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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우드 펀딩이란 뭔가요?
"크라우드 펀딩은 정부가 창업금융환경 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신생기업의 창업초기 단계에 필요한 자금을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조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셜 펀딩'으로도 불리는 크라우드 펀딩은 인터넷이란 사이버 공간을 통해 소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전문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펀드사에 비해 수수료 등 제반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 이러한 펀딩이 왜 필요한가요?
"크라우드 펀딩은 돈이 많은 사람들이나 기득권층에게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믿음에서 출발한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나 홍보 여력이 부족해 판로를 개척하지 못하는 사회적 기업이나 단체들에겐 사막의 오아시스나 다름없습니다.

이들이 생산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이버 공간에서의 플랫폼을 통해 일반인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또 이를 선구매나 기부 형태로 선투자를 할 수 있다면,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에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들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일반인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크라우드 펀딩은 중요하고 유효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회적 기업 대부분은 정부 지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목을 맨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사회적 기업이 향후 창출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도 크지만, 정부 지원에만 의존할 경우 정부지원이나 정책의 변화가 사회적 기업의 자립에 또 다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회적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일반인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커지면 커질수록 사회적 기업이나 단체들도 새로운 사업 추진의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일반 기업도 펀딩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인가요?
"그렇습니다. 오마이컴퍼니가 처음 출발할 당시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매칭 펀딩을 시작했지만, 앞으로 단체 외에도 공익사업을 추진하는 일반 기업으로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 일 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동안의 결과를 자평한다면요.
"공익 목적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사회적 기업이나 단체에 대한 일반인의 신뢰 확보나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개선 등 앞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은 금액이지만, 투자에 따른 일반인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함을 느꼈습니다. 비록 우리가 하는 일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된다면, 크라우드 펀딩이 좀 더 빨리 우리 사회 깊숙이 자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이는 글 | 소상공인신문 32호에 게재될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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