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특별기획 <황금무지개> 포스터

MBC 새 주말특별기획 <황금 무지개> 포스터 ⓒ MBC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MBC 새 주말특별기획 <황금무지개>(극본 손영목·차이영, 연출 강대선·이재진)의 강대선 PD가 김수현 작가의 신작 <세 번 결혼하는 여자>와의 맞대결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열린 <황금무지개> 제작발표회에서 강대선 PD는 "솔직히 김수현 작가님이 무섭다"라며 "우리 것이 먼저 편성되고, 타 방송사의 편성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하고 있다가 '김수현 작가님의 작품이 편성됐다'는 소식을 듣고 솔직히 무섭고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대선 PD는 "부담이 안 된다면 물론 거짓말일 것"이라며 "정말 의욕적으로 촬영하고 있는 배우들의 노력이 꼭 보상받았으면 좋겠는데, 너무 강적을 만나서 그 보상을 못 받으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강 PD는 "우리는 <세 번 결혼하는 여자>와 상관없이 우리의 길을 가고 있다"라며 "아역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그간 찌들었던 영혼이 치유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런 느낌이 시청자에게도 전달된다면 승산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또 이날 강대선 PD는 앞서 방송됐던 <메이퀸>과의 유사성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강 PD는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같은 작가님이 쓰셨고, 김유정이 출연하다 보니 닮은 형제같은 느낌이 있다. 약간 유사한 부분도 있다"라며 "'전혀 다른 드라마'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일단 이야기 자체는 다른 만큼 보는 분들이 판단해 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한 가족으로 모인 7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유이·정일우·차예련·이재윤·김상중·조민기·도지원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황금 무지개 김수현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메이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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