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애의 기술>의 공식 포스터

영화 <연애의 기술>의 공식 포스터 ⓒ (주)리필름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그토록 꿈꾸던 운명 같은 사랑을 여행지에서 만난다면 어떤 기분일까. 분위기에 취한 감정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의 감정임을 대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까? 영화 <연애의 기술>은 운명을 꿈꾸는 세 남녀가 '운명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연애의 기술>의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직후 마련된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수성 감독과 배우 홍수아, 서지석, 한수아가 참석했다.

<연애의 기술>은 운명의 남자를 찾아 필리핀 세부로 떠난 수진(홍수아 분)과 친구 지영(한수아 분)이 현지 망고 공장 사장인 태훈(서지석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홍수아와 한수아는 청순과 섹시로 대표되는 매력을 각각 선보인다.

<연애의 기술>은 전체 분량의 80% 이상을 세부에서 촬영했다. 이수성 감독은 "휴양지로 딱 떠오른 곳이 필리핀 세부였다"면서 "필리핀 관광청에 가서 촬영 협조를 구했는데 정말 잘해주셔서 그곳에서 촬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연애의 기술>의 한 장면

영화 <연애의 기술>의 한 장면 ⓒ (주)리필름


극 중 홍수아가 맡은 수진은 수줍음이 많고 순수한 인물이다. 홍수아는 "실제로도 수줍음이 많은 편이다"면서 "남자의 자상한 모습에 넘어가는 편이다"고 털어놨다. 반면 도발적인 매력의 지영 역을 소화한 한수아는 "실제로도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면서 "영화 속 느낌과 비슷한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이수성 감독은 "<연애의 기술>을 찍으면서 두 여배우인 홍수아와 한수아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서 "<연애의 기술> 이후 4편의 영화를 기획했는데, 그 중 각각 한 편씩 홍수아, 한수아에게 맡길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두 여자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태훈 역의 서지석은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여자분을 좋아한다"면서 "낮에는 홍수아씨를 택하고, 밤에는 한수아씨를 택하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어 서지석은 "운명을 믿지는 않았지만, 결혼을 하면서 운명을 다시 믿게 됐다"면서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연애의 기술>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영화 <연애의 기술>의 한 장면

영화 <연애의 기술>의 한 장면 ⓒ (주)리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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