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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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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돼 있다"(마르 4장 22절).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백남해)가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하고, 2차 시국선언을 했다.

시국미사는 지난 9일 저녁 창원 소재 명서동성당에서 사제 40여 명을 비롯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국미사는 백남해 위원장의 주례로, 신명균 신부(거창성당)가 강론했다.

"국가 근본 흔든 국정원 대선개입 사태부터 바로잡아야"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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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마산교구 소속 사제 77명은 지난 7월 29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시국선언은 특별검사 실시를 촉구하며 2차로 진행된 것이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는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의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이때에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해야 할 일은 막중하다"며 "민생국회를 장막 속에 숨기지 말고, 국가의 근본과 기본을 흔드는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사태부터 특검해 국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 이것이 진정 나라를 위한 것이며 역사에 떳떳한 일"이라고 밝혔다.

신명균 신부는 강론을 통해 "지금 힘을 가진 분들은 언젠가 그 힘을 잃을 때가 있을 것이고, 지금 힘이 없는 분들은 언젠가 힘을 가질 때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 힘을 가진 이들은 힘을 잃고 나서 후회하지 않도록, 그리고 지금 힘이 없는 이들은 힘을 가진 후에 지금 힘을 가진 사람과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꼭 기억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 신부는 시국미사에 대해 "우리나라를 위해 관심을 가져 달라고 하는 것"이라며 "지금의 정권과 나라를 뒤집고 새로운 정권과 나라를 세우자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문제와 현안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함께 올바른 문제 해결을 위해 미사를 봉한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정보원은 국가의 안전보장에 관련되는 정보·보안·범죄수사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기 위해 대통령 소속 하에 조직된 국가기관"이라며 "하지만 욕심의 맛을 잊지 못하는 것인지, 다시 그 안일하고 편안한 삶과 무소불위의 힘을 가지려는 꿈을 꾸며 대선에 개입을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침묵의 대가는 생각보다 크다... 올바른 길로 나가자"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사진은 신명균 신부가 강론하는 모습.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사진은 신명균 신부가 강론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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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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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 신부는 "정승집 개가 죽으면 줄을 이어 조문객이 찾아오는데 정승이 죽으면 아무도 안 간다는 말이 있다"며 "이는 죽은 사람을 애도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생각난 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그들의 불이익에 힘들어 하고 목숨을 잃어도 내가 비정규직이 아니기에 침묵한다면, 집을 잃고 쫓겨나는 사람들이 도리어 감옥에 가도 내가 집을 잃지 않았기에 침묵한다면, 국민들이 뽑아야할 대통령 선거에 국가의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조직이 관여를 해도 내가 대통령이 될 것이 아니기에 침묵한다면, 나에게 어렵게 힘든 일이 생길 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그들이 가졌던 힘이 어떤 힘이었는지 나는 가져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한번 맛들인 그것을 찾아 불법을 서슴지 않고 행하는 것을 보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면 더 큰 일이 생길 것이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침묵의 대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며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남의 일이 아닌 바로 우리의 일"이라며 "우리가 깨어 있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명서동성당에서 시국미사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1km가량 거리에 있는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특별검사를 요구하는 펼침막과 피켓을 들고 걸었다.

백남해 위원장은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곳에서는 하춘수 신부와 석영철 경남도의원·강영희 창원시의원이 발언했고, 참가자들은 특검 실시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사진은 거리 행진 모습.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사진은 거리 행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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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사진은 거리 행진 모습.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사진은 거리 행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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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국미사에는 허성무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박유호 통합진보당 창원지역위원장·김진호 민주노총 경남본부 사무처장·이종엽 경남도의원·정영주 창원시의원·김유철 창원민예총 회장 등도 참석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2차 시국선언문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마르4,22)

우리는 지금 매우 드물게 시대의 역행과 역사의 퇴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국가 최고지도자인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이라는 공공 정보기관의 불법적인 선거 개입으로 당선되었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으며, 이런 사실을 덮기 위한 것처럼 국가 내란음모 사건을 터뜨렸다는 의혹이 증폭 되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과거 군사독재시절에나 있을 일입니다. 그러나 21세기 세계화, 민주 시민 시대에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시대의 역행이요 역사의 퇴보라고 말합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현대사는 '개인들의 독단적 의사'로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독재를 '법치주의'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인 항쟁과 선거로 극복하고, 국가권력의 집중과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권력분립'으로 균형과 견제를 발전시켜왔습니다.(「간추린 사회교리」, 407항, 408항 참조) 그러나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은 국가안보와 국익의 토대인 '민주'의 가치를 허물어뜨렸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인 국정원의 권력남용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려하지 않으며, 오히려 침묵으로써 방치하거나, 왜곡으로써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행정부를 바로잡아야 할 국회의 무능함과 사법부의 수수방관은 '법치'를 적극적으로 포기한 것이며, 국민의 존엄과 인권을 위기에 내모는 것입니다.

대중매체는 '상황과 사실들과 제시된 문제 해결책'을 객관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민주시민의 책임 있는 공공생활 참여에 기여해야합니다. 대중매체가 "공동선을 위해 진실과 자유와 정의와 연대에 근거한 정보를 제공"(「간추린 사회교리」 415항)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언론 역시 과거 어두운 시절, 독재 권력에 아부하고 일조하던 것과 같을 것입니다.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의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이때에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해야 할 일은 막중합니다. '민생국회'라는 장막 속에 숨지 말고, 국가의 근본과 기본을 흔드는 국정원 불법대선 개입 사태부터 "특검"하여 국기를 바로 세워야합니다. 이것이 진정 나라를 위한 것이며 역사에 떳떳한 일입니다.

오늘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배 권력을 쟁취하려는 대통령의 그릇된 욕망이 국가의 기본과 우리의 미래를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함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며, 국회는 특검을 통하여 진실을 명명백백 밝혀야 합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사진은 거리 행진 모습.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사진은 거리 행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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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사진은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 집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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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사진은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 집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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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사진은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 집회에서 백남해 위원장이 시국선언문을 낭독하는 모습.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저녁 경남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거행했다. 사진은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 집회에서 백남해 위원장이 시국선언문을 낭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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