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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사편찬위원회 검정심의를 최종 통과한 뉴라이트 한국사 교과서(교학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재 드러난 수정·보완 요구사항만 보더라도 역사를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도면회 대전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방송 <이슈 털어주는 남자>(이털남)와 한 인터뷰를 통해 교과서의 검정 주체인 국사편찬위 검정위원의 문제를 지적했다.

도 교수는 "다양한 사관을 인정하려 하다보니 교과부가 제시한 현대사 집필기준에 어긋나는 검정을 했다"고 지적하는 한편 "검정위원 중에는 한 명이 근대사와 현대사를 모두 검토하는 등 자신의 전공을 넘어선 부분을 검정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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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위원 한 명이 근대사·현대사 모두 검토하기도 해"

"(교과서 통과시킨 국사편찬위 검정위원에 대해) 교과부가 만든 집필기준은 폭넓게 잡혀있고 세세한 것까지 지적하지 않는다. 그 큰 기준을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국사편찬위의 검정위원들이다. 1단계에서 연구위원들이 세세한 작업을 잡은 후 통과되면 2단계에서 검정위원들이 전체적인 판단을 내린다. 제 생각엔 이 분들이 세세하게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거나 학문적 식견이 조금 짧았던 부분이 있었을 것 같다. 검정위원 중에는 한 명이 근대사와 현대사를 모두 검토해 자신의 전공을 넘어선 부분을 검정하기도 했다."

"교과서 보는 것도 너무 힘들어... 국보 수준"

"더 큰 문제는 지금 교과서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직접 교과서를 보려면 이틀 전에 신청한 후 국사편찬위원회까지 가야하고, 가서 서약서를 쓰고 녹음이나 촬영도 불가하다. 교과서를 읽을 수 있는 시간도 1인당 2시간뿐이다. 교과서가 400페이지 가까이 되는데 두 시간동안 전부 읽는 것이 가능하겠나. 박물관에 있는 국보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간다. 그래서 저희도 수정보완요구를 받은 핵심 부분만 봤는데 만약 본문을 보면 어떨지 끔찍한 생각이 든다."

"(교학사 교과서가 학교에서 채택될 가능성에 대해) 대체로 교사들이 자신들이 보기에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세 가지 정도 고르면 교장이 그중에서 하나를 찍게 된다. 교장에게 상당히 많은 선택권이 부여되는 현 시스템에서는 교장에 따라 교학사 교과서가 많이 채택되는 경우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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